- 박영식
니 지금 흙 주물러 뭘 그리 만들아 삿노
이건 니 쏙 빼닮은 내 각시 아이가 와
눈 삣나 영판 바보같이 내 그리도 못생깃나
바보면 어떻고 잘생기면 또 뭐하노
니캉 내캉 좋아서 죽고 못 살면 그뿌이제
뭐라고 우리 아아들 다 바보 만들기가
니도 봤제 돈 있다꼬 까불랑 대는 걸마들
올매 못 가 쪽박신세로 오도 가도 못하는
모르제 참말로 모르제 우리 같은 사랑 헤헤
경남 사천 출생
1985년 《동아일보 신춘문예》 시조 당선
시조집 『편편산조』, 『백자를 곁에 두고』 외
김상옥시조문학상, 한국시조시인협회상 외
서재 「푸른문학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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