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지진 딛고 건강도시 도약 ‘첫발’
  • 김대욱기자
포항시, 지진 딛고 건강도시 도약 ‘첫발’
  • 김대욱기자
  • 승인 2022.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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全破 흥해 대성아파트 부지에
북구보건소·재난트라우마센터
전국 최초로 통합 건립 기공
이강덕 포항시장(오른쪽 일곱번째) 등 ‘포항 북구보건소 및 재난트라우마센터’ 기공식 참석 내빈들이 발파 버튼을 누르고 있다. 사진=포항시 제공
이강덕 포항시장(오른쪽 일곱번째) 등 ‘포항 북구보건소 및 재난트라우마센터’ 기공식 참석 내빈들이 발파 버튼을 누르고 있다. 사진=포항시 제공
포항에서 보건소와 재난트라우마센터가 전국 최초로 통합 건립된다.

포항시는 12일 미래 100년을 준비하는 공공보건인프라 구축으로 토탈헬스케어 기능 역할을 할 ‘북구보건소 및 재난트라우마센터’ 건립 착공식을 가졌다.

이 시설은 각계 각층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지난 2017년 11월 촉발 지진으로 전파된 흥해 대성아파트가 있던 부지(흥해읍 마산리 62번지 일원)에 총 414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대지면적 4463㎡, 연면적 1만3760㎡, 지하 2층~지상 6층 규모로 건립된다.

△지하 1~2층은 주차장 △지상 1~2층은 건강체험관, 스트레스측정관, 북카페, 다목적홀 영유아 관련 사업실 등 열린 건강문화 공간 △지상 3~4층에는 보건소 진료 공간, 트라우마 상담 및 치료실 △5층은 금연 클리닉, 영양사업실 등 건강증진사업 공간 △6층은 보건소 사무공간으로 조성된다.

공사 기간은 24.5개월로 오는 2024년 11월에 완공돼 2025년부터 시민들에게 보건의료서비스를 본격 제공할 목표로 공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이번에 건립되는 북구보건소 신청사는 도·농간 심각한 보건의료 환경의 불균형 해소와 미래를 대비한 스마트 보건 행정 구축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지진 등 트라우마 극복과 치유를 위한 트라우마센터를 전국 최초로 통합 건립해 지역의 토탈 헬스케어 기능과 공공의료서비스 질을 한 층 높여 건강 친화적인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이번에 착공하는 북구보건소 및 재난트라우마센터를 모든 시민의 건강과 행복한 꿈들이 실현되는 장소이자 지진 피해를 입은 지역이 새로운 모습으로 도약하는 재난극복의 상징적인 거점으로 조성, 앞으로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건강문화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착공식에는 이강덕 포항시장, 백인규 포항시의회 의장, 시·도의원, 공원식 11·15촉발지진범대위원장, 김우석 포항시의사 회장 등 유관기관 및 단체, 지역주민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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