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당 대표·최고위원 100% 당원 투표로 뽑는다
  • 손경호기자
국민의힘 당 대표·최고위원 100% 당원 투표로 뽑는다
  • 손경호기자
  • 승인 2022.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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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원 70%·여론조사 30%서
당원 100% 만장일치 의결
결선투표-역선택방지도 도입
국민의힘은 19일 당 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방식을 기존 ‘당원 투표인단 70%, 여론조사 30%’에서 ‘당원 투표 100%’로 바꾸는 당헌·당규 개정안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전당대회 투표에 여론조사를 제외함에 따라 민심보다는 당심을 얻은 후보가 유리할 전망이다. 또한, 전당대회 투표에 ‘결선투표제’와 ‘역선택 방지조항’도 도입하기로 했다. 결선투표제는 최다 득표자의 득표율이 50%가 넘지 않을 경우 1, 2위 득표자를 대상으로 실시한다. 결선투표제는 원내대표 선거 등 부분적으로 활용되던 방식이다.

역선택 방지 조항의 경우 앞으로 대통령선거 경선 및 국회의원 후보 등 경선에 있어 여론조사를 실시할 경우 국민의힘 지지자와 지지정당이 없는 자만을 대상으로 실시하게 된다.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에서 “당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 개정안을 만장일치로 의결해 상임전국위에 회부하기로 했다”면서 “당헌 개정안 핵심은 100% 당원 선거인단 투표로 당 지도부를 선출하는 것으로 비대위원들 모두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정 비대위원장은 비대위 회의 후 “당원의 총의를 확인하고 당 대표의 대표성을 제고 하기 위한 결선 투표제 도입과 각종 당내 경선 여론 조사는 국민의힘 지지자와 지지 정당이 없는 자만을 대상으로 실시하도록 했다”고 말했다.

특히 정 위원장은 “윤석열 정부의 성공과 총선 승리를 위해 당이 한마음이 되어야 한다”면서 “저희 비대위는 정당 민주주의의 원칙을 분명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결론에 이르렀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은 20일 상임전국위를 회부해 개정안을 통과시킨 뒤, 23일 전국위·상임전국위를 열어 당헌 개정 작업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특히, 당헌 개정이 마무리하는 대로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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