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명 사상자 낸 대구 성인 무도장 방화 60대 긴급체포
  • 김무진기자
3명 사상자 낸 대구 성인 무도장 방화 60대 긴급체포
  • 김무진기자
  • 승인 2022.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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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3일 대구의 한 성인 무도장에서 일어난 방화사건 용의자로 경찰의 추적을 받아온 60대 남성이 붙잡혔다.

25일 대구 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낮 12시 28분께 대구 남구 한 모텔에서 은신해 있던 A(61)씨를 방화치사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A씨는 지난 23일 1시 33분께 대구 동구 신천동의 한 건물 4층에 있는 무도장에 불을 내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형사 5개 팀을 투입해 사건 현장 주변 CCTV를 확인하고, 주변 탐문 등을 통해 A씨가 범행 후 대구 남구의 한 모텔에 숨어 있는 것을 확인하고 검거했다.

불이 나자 소방 당국은 소방관 등 인력 126명과 장비 44대를 동원해 20여분 만에 불길을 잡았으나 수색 과정에서 4층 무도장 출입문에서 50대 여성 1명이 숨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또 무도장 내부에서 40대 남성과 50대 남성이 화상을 입은 채 구조돼 병원으로 이송, 치료를 받고 있다.

화재가 난 건물은 지하 1층~지상 5층 규모로 지하 1층 유흥주점, 1층 주차장, 2층 음식점, 3층 사무실, 4층 성인텍, 5층 사무실이 있으며 화재 당시 4층 무도장은 영업을 하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A씨는 화상을 입어 병원 치료를 받아야 하는 상태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인화성 물질을 뿌려 불을 질렀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A씨의 화상을 치료하는 대로 구체적인 범행 경위 등을 조사한 후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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