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일만대교 사업 내년 ‘역사적 첫발’
  • 김대욱기자
영일만대교 사업 내년 ‘역사적 첫발’
  • 김대욱기자
  • 승인 2022.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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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내년 국비 1조2900억 확보로 숙원사업 추진 탄력
영일만대교 사업 설계비 50억 반영으로 내년부터 본격 공사
첨단분야 신규예산 대거 확보… 안전도시 건설 추진도 박차
2023년 국가투자예산 주요 분야
영일만대교 조감도.
내년도 예산안이 우여곡절 끝에 지난 24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가운데 포항시 예산은 총 223건의 사업, 1조2923억 원이 국회 문턱을 넘었다.

국회 심의과정에서 총 386억 원이 증액되었으며, 신규사업 13건 1274억 원, 계속사업 7건 112억 원이 증액되었다.

특히 포항을 비롯한 동해안 지역주민들의 숙원사업이었던 영일만대교 사업에 설계비 50억 원이 반영되어 내년부터 본격 추진된다.

영일만대교는 지난 2008년 광역경제권발전 30대 선도프로젝트 사업으로 선정되어 국가균형발전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으나, 그동안 재정 당국의 국가 재정부담의 사유로 사업 추진이 답보상태였다

그러나 윤석열 대통령이 영일만대교 건설을 경상북도 대선공약으로 반영하고, 당선 이후 직접 포항을 방문하는 등 사업 추진에 강한 의지를 보였다.

영일만대교가 건설되면 포항시를 비롯한 환동해권 교통, 물류, 관광 등에 획기적인 발전을 가져오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포항의 미래 100년을 위한 첨단산업분야 신규 사업을 다수 발굴함에 따라 이차전지, 수소, 바이오 등 핵심 역점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의 지속과 글로벌 경기침체, 태풍 힌남노 피해로 인해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는 가운데, 이강덕 포항시장은 김정재·김병욱 국회의원, 시·도의원 등과 지속적으로 공감대를 형성하고 합심해 전국 최초로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을 이끌어냈다.

정부 예산안이 국회에 제출된 이후 태풍 힌남노가 발생했고,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이 10월 31일 의결돼 예산확보가 쉽지 않은 상황임에도 소관부처와 기재부 관계자를 비롯해 상임위·예결위 의원들을 수시로 방문해 설명하고 설득한 끝에 산업위기 관련 신규사업 6건 1231억원(총사업비 1817억원)을 확보해냈다.

2016년부터 국토교통부의 댐 희망지 신청제 도입에 따라 항사댐 건설을 추진해 왔으나 환경부 업무 이관 등 여러 요인으로 인해 지연되고 있던 항사댐 건설 설계비 20억원(총사업비 900억원)도 확보했다.

이와 함께 빗물펌프장 신·증설 사업(하수도 정비 중점 관리지역 지정 4곳)과 지방하천 개선복구 사업(칠성천, 냉천, 신광천, 대화천, 장기천)은 내년부터 설계 용역을 시작하고 형산강 국가하천 정비 사업도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사업을 추진할 계획으로, 시는 안전도시 포항 건설을 위한 로드맵을 단계적으로 밟아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강덕 시장은 “국비확보를 위해 함께 노력해 준 경북도와 지역 국회의원, 시·도의원 등 모든 분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2024년 국비확보에도 힘을 모아 주시길 당부드린다”며, “포항의 새로운 미래 100년을 열 신산업을 집중 육성해 도시 경쟁력을 높이고 쾌적한 환경과 편리한 정주여건 조성 등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데 최선을 다함과 아울러 안전도시 포항 건설을 위한 재난 대응 인프라 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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