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학년도 1학기 학자금 대출금리 1.7% 동결
  • 김무진기자
2023학년도 1학기 학자금 대출금리 1.7% 동결
  • 김무진기자
  • 승인 2023.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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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학기 연속 동일 수준 유지
81만명 927억 상환 부담 덜어
기준금리 인상에도 불구, 정부의 대학 학자금 대출금리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같은 수준으로 묶인다.

한국장학재단과 교육부는 2023학년도 1학기 학자금 대출금리를 1.7%로 동결, 4일부터 대출 신청을 받는다.

최근 기준금리 인상 여파로 시중 금리가 빠르게 상승했지만 높은 물가로 서민 가계의 생계비 부담이 가중되지 않도록 하기 위한 조치다.

이에 따라 학자금대출 금리는 2021년 1학기부터 5학기 연속 동일한 수준을 유지하게 됐다.

학자금대출은 학생 본인의 전자서명 수단을 사용해 장학재단 누리집 또는 모바일 앱을 통해 신청 가능하다. 등록금 대출은 오는 4월 26일까지, 생활비 대출은 5월 18일까지 신청할 수 있다.

2023학년도 1학기 대출금리 동결 및 제도 개선으로 약 81만명이 927억원의 학자금 상환 부담을 덜 것으로 추산됐다.

학자금대출이 필요한 학생들은 학자금 지원구간 산정과 통지 기간(약 8주)을 고려해 대학의 등록 마감일로부터 적어도 8주 전 대출을 신청해야 안정적 대출이 가능하다.

자격 요건을 충족한 경우 등록금 대출은 당해 학기 소요액 전액, 생활비 대출(학점은행제 학습자는 제외)은 학기당 150만원 내에서 지원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과거 고금리 학자금대출(2009년 7월 1일~2012월 12월 31일 시행된 일반상환학자금대출, 금리 3.9~5.8%)을 저금리(2.9%)로 바꿔주는 ‘제3차 저금리 전환대출’의 2023학년도 1학기 신청 및 접수도 4일부터 진행한다.

2009년 7월 1일부터 2012년 12월 31일까지 일반상환 학자금대출 잔액을 가지고 있는 학자금 대출자는 본인 전자서명 수단을 사용해 오는 6월 22일까지 장학재단 누리집에서 전환대출을 신청하면 된다. 제3차 저금리 전환대출은 오는 2024년까지 시행할 예정이며, 2023학년도 2학기 신청 일정은 추후 별도 안내한다.

배병일 한장학재단 이사장은 “고물가·고금리로 서민 가계 부담이 가중되는 환경 속에서 학생과 학부모들의 부담을 낮추기 위해 학자금 대출금리를 1.7%로 동결했다”며 “앞으로도 누구나 균등한 고등교육 기회를 부여받아 다양한 여건의 학생과 청년이 공정한 출발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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