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제조업체, 올해 1분기 체감경기 ‘찬바람’
  • 이진수기자
포항 제조업체, 올해 1분기 체감경기 ‘찬바람’
  • 이진수기자
  • 승인 2023.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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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인 이상 제조업체 83개사
기업경기실사지수 결과 81
항목별로 모두 기준치 미만
기업 20.4%, 정부 역점 과제로
경기부양 위한 금리정책 꼽아

포항의 기업들이 올해 1분기 경기전망이 밝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포항상공회의소는 지난해 12월 1일부터 14일까지 5인 이상 포항 지역 제조업체 83개사를 대상으로 올해 1분기 기업경기실사지수(BSI)를 조사한 결과 81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BSI는 기준치가 100으로, 100 이상이면 긍정 응답 업체수가 부정 응답 업체수보다 많음을, 100 이하는 반대를 의미하므로 포항의 새해 첫 분기부터 포항의 기업경기가 밝지 않은 것으로 전망된다.

BSI 항목별로는 공급망 안정성(98), 설비투자(95), 사업장·공장가동(92), 매출액(88), 체감경기(81), 영업이익(77) 등 항목 모두가 기준치 미만으로 나타났다.

다만 지난해 4분기(71)에 비해서는 기업들의 느끼는 현장 체감경기는 소폭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1분기 경기가 지난해 4분기와 비교해 비슷할 것이라는 업체가 56.6%(47개사)로 나타났으며, 악화될 것 31.3%(26개사), 호전될 것 12.1%(10개사)로 응답했다.

올해 초 계획한 목표치 달성에는 46.3%가 소폭 미달, 연간 목표 달성(25.6%), 소폭 초과달성(13.4%), 크게 미달(12.3%), 크게 초과달성(2.4%) 순이다.


회사 경영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대내외 리스크는 39.1%가 내수시장 경기였으며 다음이 원자재 가격(24.7%), 기타(18.6%), 수출시장 경기(9.3%), 고환율 상황(6.2%), 고금리 상황(2.1%) 순으로 조사됐다.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1.5%∼2.0% 미만이 43.4%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다음으로 1.0%∼1.5% 미만 (25.3%), 0.5%∼1.0% 미만(14.5%), 2.0%∼2.5% 미만(8.4%), 0% 이하(4.8%), 0%∼0.5% 미만(3.6%) 순으로 응답했다.

한국경제를 위협하는 대내외 리스크는 32.5%가 고물가·원자재가 지속으로 답변했으며 내수경기 침체(22%), 고금리 지속(16%), 수출둔화 장기화(8%), 원부자재 수급 불안(7.4%), 고환율 장기화(6.1%), 노사갈등(4.3%), 지정학적 리스크(3.1%), 기타(0.6%) 순이다.

경제 리스크 관리를 위해 정부가 역점을 둬야 할 과제는 20.4%가 경기부양을 위한 금리정책으로 응답했다.

다음이 환율 등 외환시장 안정(19.7%), 자금 조달시장 경색 완화(18.5%), 규제혁신을 통한 성장 동력 확보·수출 및 기업활동 지원(각 14%), 공급망 안정화(7.6%), 지정학 리스크 완화 경제외교(5.1%), 기타(0.7%) 순으로 나타났다.

포항상의 관계자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지역 기업들의 경기전망이 밝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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