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대표 관광지 자리매김
개장 당일 6500여명 몰려
남녀노소 프로그램 ‘풍성’
개장 당일 6500여명 몰려
남녀노소 프로그램 ‘풍성’
날마다 크리스마스인 봉화 한겨울 분천 산타마을이 겨울 대표 관광명소로 입소문을 타면서 관광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17일 개장한 한겨울 분천 산타마을은 개장 당일 6500여 명의 인파가 산촌마을에 펼쳐진 설경 속의 겨울 낭만을 즐겼고 크리스마스 기간에는 1만2000여 명이 방문해 3년 만에 돌아온 산타마을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지난달 25일 방영된 KBS 2TV 대표 예능 ‘1박2일’의 ‘산타 마을 가는 길’ 특집에 분천 산타마을이 소개되는 등 어린이부터 부모세대까지 즐기며 추억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가득해 연인, 가족 단위 관광객들이 꾸준히 찾고 있다.
올해 한겨울 분천 산타마을은 ‘한겨울의 레드&화이트 크리스마스 파티’라는 주제로 즐길 거리, 볼거리, 먹거리를 한층 업그레이드해 이전보다 더 새로운 모습으로 관광객을 맞이하고 있다.
첩첩산중 간이역인 분천 산타마을은 동화 속 그림 같은 산촌마을의 정겨운 풍경에 매일 매일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연출하며 방문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분천역 인근 마을의 지붕들은 일제히 크리스마스를 상징하는 붉은색의 모자를 쓰고있어 마치 외국 마을에 온 듯한 착각을 불러 일으킨다. 주말마다 열리는 푸드트럭존은 겨울이면 생각나는 어묵과 군고구마, 붕어빵은 물론 따뜻한 커피 등을 즐기며 잠시나마 옛 추억을 떠올리며 몸을 녹일 수 있다.
마을 곳곳에는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산타, 루돌프 등 다양한 조형물 앞에는 사진을 찍으려는 동심들로 가득하다. 찍은 사진은 분천역 사진관 ‘인생네컷’에서 바로 인화해 추억으로도 간직할 수 있다.
산타마을의 마스코트인 알파카 체험농장에는 메리와 크리스, 마스 등 3마리의 알파카가 방문객들을 반겨준다. 먹이주기 체험을 통해 귀여운 알파카들과 교감할 수 있어 아이들에게 인기다.
산타 우체국에 들러 엽서에 손편지를 써 지인들에게 안부를 전하는 가족들의 얼굴에는 웃음꽃이 핀다. 산타 쿠키를 직접 만들어보는 쿠킹 클래스를 비롯해 관광객들의 신청곡과 사연을 읽어주며 소통하는 미니 보이는 라디오 등 색다른 프로그램들도 방문객들에게 재미를 더해준다.
분천 산타마을을 더욱 풍성하게 즐기고 싶다면 백두대간협곡열차(V-트레인)를 이용해보는 것도 추천한다. 영주·분천역과 강원도 태백 철암역을 오가는 백두대간 협곡열차에 몸을 실어 눈 덮인 아름다운 백두대간을 감상하는 것도 겨울여행의 또다른 재미다.
한겨울 분천 산타마을은 내달 12일까지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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