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절반 “올해 설 경기, 작년보다 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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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절반 “올해 설 경기, 작년보다 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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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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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경영실적 전망도 ‘먹구름’
기업 40% 작년보다 악화 전망
‘원자재 가격 상승’ 가장 큰 부담
기업 절반 이상이 올해 설 명절 경기가 작년보다 악화됐다고 봤다. 또 10곳 중 4곳은 올해 경영실적이 작년보다 나쁠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는 전국 5인 이상 785개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기업의 53.85%가 설 경기 상황에 대해 ‘전년보다 악화됐다’고 답했다고 15일 밝혔다.

‘경기가 개선됐다’는 응답은 4.5%에 불과했다. ‘작년과 비슷한 수준’이라는 응답은 41.8%였다. 설 경기가 ‘전년보다 악화됐다’는 응답 비율은 300인 이상 기업(57.5%)이 300인 미만 기업(53.3%)보다 4.2%p 높았다.

올해 경영실적 전망에 대해서도 ‘작년보다 악화될 것’이라는 응답이 38.5%로 가장 많았다. ‘작년과 비슷한 수준일 것’이라는 응답은 36.6%, ‘작년보다 개선될 것’이라는 응답은 25.0%로 조사됐다.

올해 영업실적 악화 주된 요인으로는 ‘원자재 가격 상승’이라고 응답한 기업이 54.7%에 달했다. ‘경기침체에 따른 제품(서비스) 수요 부진’(46.7%)과 ‘인건비 상승’(44.5%)도 높게 나타났다. 반면 ‘코로나 확산 지속’을 부담 요인으로 응답한 기업은 7.7%에 불과했다.

설 휴무 실시 기업 중 81.4%가 4일간 쉬기로 한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설 연휴는 설 공휴일 3일과 대체공휴일이 이어지며 1월21일부터 1월24일까지 4일이다.

5일 이상 쉬는 기업은 11.2%, 3일 이하는 7.4%로 조사됐다. ‘5일 이상’ 휴무하는 기업들 중 43.8%는 ‘단협, 취업규칙에 따른 의무적 휴무 실시’로 5일 이상 쉰다고 답했다. ‘연차휴가 수당 등 비용 절감 차원’(26.6%), ‘일감 부족 등으로 인한 생산량 조정’(14.1%)도 작용했다.

‘5일 이상 휴무’라는 응답의 경우 300인 이상 기업(14.2%)이 300인 미만 기업(10.8%)보다 높았다. ‘3일 이하 휴무’ 응답은 300인 미만 기업(7.9%)이 300인 이상 기업(3.6%)보다 높았다.

설 상여금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응답한 기업의 비중은 올해 67.2%로 지난해(69.1%)에 비해 1.9%p 감소했다. 설 상여금을 지급하는 기업 비중은 300인 이상 기업(73.6%)이 300인 미만 기업(66.4%)보다 높았다.

‘작년과 동일한 수준으로 지급’ 응답이 89.6%에 달했다. 작년보다 많이 지급한다는 응답은 6.7%, 작년보다 적게 지급한다는 응답은 3.7%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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