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사월의 디카시[드디어]
  • 김희동기자
정사월의 디카시[드디어]
  • 김희동기자
  • 승인 2023.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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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를 만나고 싶어

이 길로만 다녔지요



그간 너무 야위셨네요



어느 저녁 만난 풍경이다.

바쁘게 스마트폰 카메라를 꺼내 들고 그 이야기를 적어 본 것이다.



여기서 ‘그대’는 단순히 사랑하는 대상만은 아니다. 어떻게 읽히고 느껴지는가는 당연히 독자의 몫이겠지만, 보고 싶은 누군가이거나 아니면 오래도록 외면하고 보지 않으려 했던 ‘나’자신일수도 있을 것이다.



늘 오가는 길만 왔다 갔다 하는,

똑같은 풍경의 출.퇴근길에...

젊고 활기차고 욕망이 넘쳤던 모습은 어디가고 근육 다 잃은 앙상한 나를 발견하는 순간이 될 수도 있지 않을까.



주변의 화사함에 비해 혼자 늙어가는 것 같은 나무의 기분도 느껴진다.



누군가의 집앞을 오가며 설레이던 순간을 상상해도 좋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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