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혁신도시 포항의 새로운 길을 찾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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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혁신도시 포항의 새로운 길을 찾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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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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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2023·피츠버그·샌디에이고 등 미국 출장을 다녀와서
2023년 신년을 맞아 포항시는 새해 시정 키워드를 ‘창의·융합·혁신’으로 선정하고 이를 바탕으로 세계로 도약하는 포항을 만들어 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도시 전반에 창의성을 확장하고 4차 산업혁명을 견인할 혁신기술과 인재 양성에 매진해 산업·기술·환경·문화를 융합하여 새로운 가치를 발굴하고 도시 경쟁력을 강화해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로 나아간다는 의미다.

이를 위해 지난 1월 3일 필자를 비롯한 포항시의회 의원들, 이강덕 시장과 핵심 관련 부서로 구성된 방문단은 포항의 미래 신성장 산업발전과 글로벌 경쟁력 모색을 위한 미국 출장길에 올랐다.

CES2023과 실리콘밸리 등 혁신 현장을 직접 경험하고, 혁신산업을 선도하고 있는 피츠버그와 샌디에이고의 기관과 시설, 대학들을 둘러보며 우리 포항의 새로운 길을 찾고자 계획된 일정이었다.

이번 출장을 통해 의회와 시가 함께 포항의 나아갈 방향과 비전을 명확히 하고 실행을 위한 방안을 고민하고자 했기에 출발 전 방문단 모두 결연한 의지에 가득찼다.

11시간을 넘게 날아가 도착한 라스베이거스의 첫 번째 일정은 차세대 미래기술과 제품이 총망라된 CES2023 참관이었다. 3년만에 역대급 규모로 펼쳐진 이번 박람회에 우리 포항은 지역기업 30개사가 참여해 기초단체 유일의 전용부스인 포항관을 조성했고 지역기업 3곳은 혁신상 수상의 쾌거를 이루어냈다.

우리는 이곳에서 다양한 차세대 기술 변화를 경험하며 우리시 접목방안에 대해 고민하고 국내외 기업, 정부 관계자와의 미팅을 통해 글로벌 네트위크 강화에도 힘을 쏟았다. 그리고 무엇보다 지금 포항의 중심을 이루고 있는 바이오와 배터리, 수소 3대 신산업 외에도 인공지능과 모빌리티, 휴먼테크 등 디지털 신기술 확보를 위한 조직적 선제 대응이 필요함을 절감했다. 아울러 10만여명이 참가하는 글로벌 전시회를 보며 다시 한번 MICE산업의 필요성과 교훈도 얻을 수 있었다.

다음 일정은 피츠버그시와의 교류협력을 위한 일이었다. 피츠버그시는 과거 유명한 제철도시에서 이제 금융, 의료, 교육 등 4차 산업의 중심지로 거듭나고 있어 우리 포항과 성장배경이 매우 비슷해 출장 전부터 관심을 가졌던 곳이다. 이곳에서 우리는 피츠버그지역연합(PRA)과 경제교류 MOU를 체결하고 엘러게니 카운티 리치 피츠제럴드 수장을 만나 벤쳐스타트업 투자 등 창업생태계 혁신 성공 모델을 공유하며 추후 자매도시 결연을 목표로 지속적인 교류를 약속했다. 또 피츠버그대학과 카네기멜론대학,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공원을 방문해 민·관·산·학 전분야에 걸친 교류 확대를 도모했다.

마지막 방문지는 해안도시이자 우수한 지역대학이 있으며 바이오 산업의 메카라는 점이 포항과 비슷한 샌디에이고였다. 솔크연구소, 바이오콤 캘리포니아 등을 방문해 포항의 바이오산업 육성 및 역점사업 추진을 위한 성공적인 산학연 협력모델을 제시하고 샌디에이고 바이오콤 포항지부 설립 추진 등 글로벌 바이오 네트워킹 강화를 위한 다양한 의견을 나누며 이번 출장 일정을 마무리했다.

모두들 다가 올 미래는 예측할 수 없다고 한다. 예측할 수 없다면 우리가 만들어가야 한다. 포항의 혁신과 미래에 대한 답을 찾고자 오른 이번 출장은 세계로 도약하는 글로벌 혁신도시 포항의 밑거름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

우리 포항에는 포스텍과 한동대를 비롯해 유수의 연구기관과 인재들이 가득하다. 이들과 함께 포항에 수도권의 ‘판교밸리’와 미국 ‘실리콘밸리’를 능가하는 혁신 신산업·스타트업 거점인 ‘영일만밸리’를 만들어 비수도권에서 새로운 희망을 제시하는 미래 혁신 선도도시로 도약하자던 귀국 비행기에서의 우리의 염원은 이제 곧 현실이 될 것이다.

백인규 포항시의회 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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