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방사광가속기, 기초과학연구 넘어 신산업 견인차”
  • 김대욱기자
“포항 방사광가속기, 기초과학연구 넘어 신산업 견인차”
  • 김대욱기자
  • 승인 2023.01.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강덕 시장·강흥식 소장
이차전지·바이오 등 지역 신산업과 연계 활용 공감대
가속기산업 연구성과 고도화
산·학·연·관 연계 효과 창출
이강덕 포항시장(가운데), 강흥식 신임 방사광가속기 소장(오른쪽 두번째)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포항시 제공

이강덕 포항시장은 25일 시청 대외협력실에서 강흥식 신임 방사광가속기 소장을 만나 취임을 축하하고, 신산업 육성에 상호협력해 나가자는 데 뜻을 모았다.

이 자리에서 이강덕 시장과 강흥식 소장은 방사광가속기가 기존에 기초과학과 응용과학 연구에 힘써왔지만, 이제는 이차전지·바이오 등 포항시 신산업과 연계해 활용돼야 할 때임에 의견을 모았다.

이에 따라 2개의 빔라인으로만 운용되고 있는 4세대 선형방사광가속기 빔라인 추가 증설이 급선무며, 이를 위한 예산 확보에도 상호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현재 방사광가속기 산업체 활용 비율이 높지 않지만, 포항가속기연구소의 방사광가속기를 중심으로 앞으로 지속적으로 확대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포항 내 포스텍과 테크노파크 등 풍부한 과학시설을 가속기연구소와 연계한 초·중·고 체험활동을 활성화해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한편 첨단과학의 결실을 시민들과 나누고 소통할 수 있도록 힘써 나가기로 합의했다.

이강덕 시장은 “포항의 경쟁력 있는 미래를 위해 관련 신산업을 선점하는 것이 급선무”라며, “가속기 산업의 연구 성과를 고도화하고 산업화를 위한 산·학·연·관 연계 효과를 창출해 차세대 포항의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흥식 신임소장은 포항가속기연구소 연구원에서 시작해 수석연구원, 4세대 연구단 단장을 거쳐 올해 1월 1일 자로 가속기연구소장에 임명됐다.

포항가속기연구소는 지난 1988년 4월 설립됐으며, 물질 미세구조 및 특성분석 등의 연구에 필수적인 국가 기초과학시설이다. 현재 포항방사광가속기(PLS-II)와 4세대 선형방사광가속기(PAL-XFEL)를 운영하고 있으며, 반도체 검사용 EUV광원 및 장비 기술개발사업, 가속기 전문인력 양성 및 활용지원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최신기사
  • 경북 포항시 남구 중앙로 66-1번지 경북도민일보
  • 대표전화 : 054-283-8100
  • 팩스 : 054-283-5335
  • 청소년보호책임자 : 모용복 국장
  • 법인명 : 경북도민일보(주)
  • 제호 : 경북도민일보
  • 등록번호 : 경북 가 00003
  • 인터넷 등록번호 : 경북 아 00716
  • 등록일 : 2004-03-24
  • 발행일 : 2004-03-30
  • 발행인 : 박세환
  • 대표이사 : 김찬수
  • 경북도민일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북도민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HiDominNews@hidomin.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