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고향사랑기부제 ‘후끈’…한달 만에 300건 돌파
  • 김대욱기자
포항고향사랑기부제 ‘후끈’…한달 만에 300건 돌파
  • 김대욱기자
  • 승인 2023.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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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103·대구 43·경북 77건 등 전국 각지서 응원의 물결
출향민 등 기탁 줄이어… 지방재정 확충·경제 활성화 기대
올해부터 전국적으로 시행된 고향사랑기부제가 점차 활기를 띠고 있는 가운데, 포항을 향한 전국적인 응원과 관심도 점점 고조되고 있다.

포항시는 고향사랑기부제가 시작된 지난 1일부터 27일까지 총 313건의 기부금이 접수됐다고 29일 밝혔다.

이 중 서울·경기·인천을 포함하는 수도권에서 103건(32.9%), 인근의 경북 시·군에서 77건(24.6%), 대구광역시에서 43건(13.7%)이 접수되는 등 다양한 지역에서 포항을 향한 기부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출향민 등을 비롯해 포항에 애정을 가진 사람들의 기탁이 줄을 이어 대내외적으로 포항의 입지를 다지는 시너지효과도 창출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설 연휴 전 하루 평균 10.5건이었던 기부 건수가 설 연휴가 끝난 25일부터 27일까지는 19건으로 상승했는데, 이는 포항시가 귀성객을 대상으로 펼친 제도 홍보가 톡톡한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

시는 관공서와 KTX 포항역·포항경주공항을 비롯한 주요 교통지, 영일대해수욕장·스페이스워크 등 관광지에 홍보물을 설치·게첨해 지역민과 관광객들의 고향사랑기부제도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유도하고 있다.

또한, 서울역광장·동대구역 등 서울·대구의 주요 지점 전광판과 포항시 페이스북·인스타그램 등 SNS를 통해 기부 방법·답례품에 대한 정보를 상세하게 알리는 등 다양한 홍보 전략으로 제도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포항시 관계자는 “앞으로 체험·관광 서비스와 연계한 답례품 개발, 기부자들이 보람을 느낄 수 있는 기금사업 발굴 등을 통해 보다 많은 사람들이 고향사랑기부제에 동참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고향사랑기부제는 지방재정을 확충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본인 주소지 이외 지자체에 기부하면 지자체는 기부금을 주민 복리 증진 등에 사용하고 기부자에게 답례품과 세제 혜택을 주는 제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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