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춘첩’은 입춘에 즈음해 한 해 가정의 건강과 행운을 기원하는 글귀를 써 대문이나 기둥에 붙이던 우리의 전통 풍속으로 ‘춘첩자’, ‘춘첩’, ‘입춘축’ 등으로 불렸다. 입춘첩 글귀로陽多慶)이 대표적이지만 한 해의 행운을 기원하는 의미였던 만큼, 조상들은 옛사람들의 아름다운 글귀를 인용하거나 이루고 싶은 소망을 적어 붙이기도 했다.
입춘첩은 행사 당일 박물관 2층에 마련된 장소에서 신청해 받을 수 있으며 원하는 경우 가훈을 써갈 수도 있다. 입춘첩의 글귀는 현재 안동시립박물관에서 재능기부로 가훈을 써주고 있는 원로서예가이자 안동전통문화연구회 회장인 청남 권영한 선생이 현장에서 직접 쓸 예정이다.
한편 이번 입춘첩 나눔 행사는 코로나19로 인해 2020년 이후 중단됐다가 2년 만에 열리는 것이기도 하다.
박물관 관계자는 “코로나19의 어려움을 견뎌온 시민들 앞날에 건강과 행복만이 가득하길 바라는 마음에서 이번 행사를 재개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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