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K신공항 특별법 영남권 갈등 이철우 경북지사, 중재 나섰다
  • 김우섭기자
TK신공항 특별법 영남권 갈등 이철우 경북지사, 중재 나섰다
  • 김우섭기자
  • 승인 2023.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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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부울경지역 시도지사들에
문자메시지 보내 별도만남 제안
수도권 독과점 타파 단합 강조
 


경북도가 최근 대구경북신공항과 관련한 대구·경북과 부산·울산·경남 지역 갈등해결의 중재자로 나섰다.

이철우<사진> 경북도지사는 2일 아침 대구 및 부산·울산·경남 시도지사들에게 직접 문자 메시지를 보내 최근 대구경북신공항과 관련된 영남권의 갈등 양상에 대해 안타까움을 토로하며 10일 전북도청에서 열리는 중앙-지방협력회의 후 별도 만남을 통해 협의할 것을 제안했다.

최근 대구경북신공항 특별법 제정이 가시화되면서 부울경 지역에서는 대구경북신공항에 대한 견제가 심해지고 있다.

경북도는 이러한 갈등 양상이 대구경북신공항 뿐만 아니라 가덕도신공항 모두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수도권 집중화로 인한 지방소멸의 위기는 비단 대구경북만의 문제가 아니다. 대구·경북, 부울경 모두 각자의 산업 환경과 여건에 맞는 공항이 필요하며 두 공항이 모두 정부의 지원을 받아 충분한 규모로 건설되기 위해서는 경쟁이 아닌 협력이 필요하다.

대구경북신공항 특별법에 대한 우려 또한 사실과 다르다.

가덕도신공항 특별법 역시 당초 남부권의 관문공항, 인천공항을 대체와 같은 표현이 있었으나 국회 상임위 심사 과정에서 수정된 바 있다.

법안의 일부 표현은 국회 상임위 심사 과정에서 국회의원 상호간의 협의를 통해 얼마든지 해결할 수 있다. 또한, 국고 지원은 기부 대 양여 사업에 따르는 위험을 분산해 민간사업자의 참여를 용이하게 하고 혹시라도 사업비가 부족하게 될 경우 이를 지원하도록 하는 것이지 가덕도신공항과 같이 전액 국비로 건설하겠다는 것이 아니다.

지원이 필요하다 하더라도 가덕도신공항과는 시기가 달라 정부의 재정여력 또한 크게 문제될 것이 없다.

이철우 도지사는 그동안 국방부-대구시 이전사업비 협의, 이전부지 선정 기준 결정, 군위군의 주민투표 결과 불복 등 TK신공항 추진 과정의 많은 갈등을 중재해온 갈등해결전문가로서 정치력을 발휘해왔다.

이 도지사는 “수도권 독과점을 깨고 지방시대를 열어가기 위해서는 지방의 단합이 필요하다”며 “부울경 시도지사 뿐만 아니라 국회의원들도 만나 특별법이 통과될 수 있도록 협조를 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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