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총선 TK 여성후보 ‘풍년’
  • 손경호기자
내년 총선 TK 여성후보 ‘풍년’
  • 손경호기자
  • 승인 2023.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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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의원 임이자·김정재·양금희·이인선·한무경·조명희
이달희·권영현·이진숙·이두아 등도 ‘금배지’도전 나설 듯

제22대 국회의원 선거가 1년 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대구·경북지역이 모처럼 여성 후보 가뭄에서 벗어날 것으로 보인다.

2020년 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지역구 여성의원은 임이자(문경·상주), 김정재(포항북, 이상 경북), 양금희(대구 북갑) 의원 등 3명이 당선됐다. 이후 지난 2022년 6월 대구 수성을 보궐선거에서 이인선 국회의원이 당선되면서 현재 TK 지역구 여성의원은 4명으로 늘었다.

이들 여성 의원들은 윤석열 대통령과 떼려야 뗄 수 없는 친윤계 의원들이라는 특징이 있다.

특히 임이자 의원은 선대위 직능총괄공동본부장과 인수위 시절 사회복지문화분과 간사를 맡았다. 윤석열 정부 초대 환경부 장관으로 거론되는 등 윤 대통령 측근이라고 할 수 있다.

이인선 의원도 인수위에서 지역균형발전위원회 위원을 지냈고, 윤석열 정부에서 보궐선거 공천을 받아 국회의원 배지를 달았다. 대표적인 친윤 인사인 셈이다.

21대 국회에서 비례대표로 당선된 한무경·조명희 국회의원도 내년 총선에 대구·경북지역 출마를 위해 움직이고 있다. 조명희 의원의 경우 지난 1월 반야월로에 ‘대구동구발전연구원’을 개소하며, 본격적인 총선 체제로 전환했다. 조 의원은 매달 1회씩 민생과 관련된 주제로 지역 현안과 이슈를 선정해 각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한 토론회를 개최하고 지역 발전의 걸림돌이 되는 문제들을 효율적으로 풀어나갈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무경 의원은 재선을 위해 대구 중·남구 또는 경북 경산 등 지역구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내년 총선에 나설 여성 후보들도 여럿 눈에 띄면서 대구·경북지역에 그 어느때보다 여성 후보 풍년이 예상되고 있다.

대표적으로는 이달희 경북 경제부지사가 거론된다. 이 부지사의 경우 경제부지사로 체급이 올라감에 따라 총선 출마 기상도가 맑은 상태다. 지난해 보궐선거로 등원한 이인선 국회의원도 경북도 경제부지사 출신이다.

안철수계인 권영현 전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국민통합위 자문위원도 눈여겨 볼만하다. 당대표에 출마하는 안철수 국회의원의 대구시 대변인을 맡은 권 전 자문위원은 지난해 3월 대구 중·남구 보궐선거 당시 임병헌 당선인에 1100여 표차로 석패해 국회 등원에 실패했지만 저력을 보여줬다. 국민의힘 3.8 전당대회에서 안철수 의원이 당대표로 선출될 경우 권 전 자문위원의 공천 가능성에 한층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지난 21대 총선 경선에서 류성걸 의원에게 패한 이진숙 전 대전 MBC 사장과 홍석준 국회의원에게 패한 이두아 변호사도 출마가 점쳐지고 있어 대구·경북지역 총선에 그 어느 때보다 여성후보가 넘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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