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유럽 문 두들기는 이승우 "단점 보완하면 충분히 재도전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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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유럽 문 두들기는 이승우 "단점 보완하면 충분히 재도전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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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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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FC의 이승우.(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유럽에서 한 차례 실패를 경험하고 K리그에서 부활의 날개를 펴고 있는 이승우(25?수원FC)가 유럽 무대에 다시 도전하고 싶다는 꿈을 품고 있다. 지금 당장은 아니더라도 자신의 단점을 보완해 다시 한번 도전을 이어가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이승우는 7일 제주 서귀포의 빠레브 호텔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 참석해 “내 단점을 보완하고 실수만 줄이면 다시 유럽 진출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기 때문에 유럽 재진출에 대한 내 의지는 변함이 없다”며 유럽행에 대해 솔직하게 말했다.

바르셀로나 유소년팀에서 성장한 이승우는 헬라스 베로나(이탈리아), 신트트라위던(벨기에), 포르티모넨스(포르투갈) 등을 거쳤지만 좀처럼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다.

이승우는 결국 지난해 수원FC에 입단하면서 생애 처음으로 한국 무대에 도전장을 내밀었는데,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이승우는 김도균 감독의 집중적인 관리 아래 35경기를 뛰며 14골3도움을 기록했다. 이승우가 성인 프로무대에서 한 시즌을 완벽하게 소화한 것은 지난해가 처음이었다.

소속팀 활약 덕에 이승우는 스코틀랜드의 하츠 등 여러 유럽 팀들의 관심을 받았다. 자연스레 이승우의 유럽 재도전이 관심의 대상으로 떠올랐다.

일단 이승우는 수원FC에 집중하며 그동안 자신의 약점으로 지적됐던 체력과 수비 가담 능력 발전에 더욱 신경 쓰겠다는 입장이다.

이승우는 “실패는 두려워하지 않지만 선택은 분명 신중할 필요가 있다. 다시 유럽에 나가게 된다면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현재 K리그에서 뛰면서 부족한 점을 배우고 발전하면서 성장하고 싶다”며 수원FC에서 자신의 능력을 펼치겠다고 다짐했다.

이승우가 유럽 진출에 한 발 더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서는 지난 시즌의 활약이 ‘반짝’이 아님을 증명해야 한다. 스스로도 잘 알고 있다.

이승우는 “올해는 지난해보다 더 많은 골을 넣고 싶다. 공격수가 아닌 윙어나 공격형 미드필더로 출전할텐데, 주어진 기회에서 골을 많이 넣고 싶다”면서 “팀적으로도 지난 시즌보다 더 좋은 성적을 내고 싶기 때문에 겨울 내내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철저히 준비한 이승우는 윤빛가람이라는 ‘천재 미드필더’의 합류로 더욱 힘을 얻게 됐다. 윤빛가람은 연령별 대표와 A대표팀에서도 활약한 미드필더로 빼어난 패싱 능력과 킥 덕에 ‘천재’로 불렸다.

이승우는 “함께 훈련을 했는데 모든 선수들이 윤빛가람 형의 패스와 킥을 보고 놀랐다. 기대했던 것보다 더 훌륭하다”며 “이렇게 좋은 선수가 수원FC에 입단하면서 팀의 수준도 높아졌다. 윤빛가람 형이 현재 50-50(50골-50도움)에 도움 2개가 부족한데 형의 도움을 받아 최소 2골 이상 넣고 싶다”고 새 시즌을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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