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안동 통합 반대 범군민 결의대회..주민 성황
  • 유상현기자
예천·안동 통합 반대 범군민 결의대회..주민 성황
  • 유상현기자
  • 승인 2023.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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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의 일방적인 행정구역 통합 추진으로 예천군과 ‘예천·안동 행정구역통합반대추진위원회(이하 반대추진위원회, 위원장 정상진)’가 13일 오후 2시 예천군 문화회관에서 ‘행정구역 통합반대 범 군민 결의대회’를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이 대회는 권기창 안동시장이 일방적인 행정구역 통합에 강한 드라이브를 걸자 반대 추진위원회에서도 강경대응에 나선것이다.

이날 김학동 예천군수를 비롯한 최병욱 예천군의회 의장 및 의원, 도기욱 도위원, 각 기관단체장, 관변단체(210개 단체), 주민, 공무원 등 1000여 명이 참석해 재경재부재구 회장 출향인들의 통합 반대 홍보영상물 상영과 ‘행정구역 통합 바로 알기’ 설명회를 가졌다.

행정구역통합에 대한 예천군은 ▲안동시의 행정구역통합 주장은 뜬 금 없고 당황스러운 제안 ▲안동시의 일방적인 통합 주장은 반민주적이며 지방자치의 근본가치를 훼손하는 횡포 ▲규모가 큰 안동시가 작은 예천군을 흡수통합 하겠다는 취지로 해석 ▲지금은 막 시작하려는 신도시 2단계 개발에 집중해야 할 시기 ▲안동시에서 통합지원조례를 만들고 서명운동을 벌이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 ▲신도시 주민들을 통합 찬·반으로 분열시켜 갈등을 조장하는 것은 신도시 발전을 포기하는 어처구니 없는 일 등을 발표했다.

특히, 행정구역통합 전후의 예산규모와 재정력약화 감소 등의 우려되는 변화에 대해 안동시의 주장과 예천군의 주장을 비교해 참석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정상진 예천·안동 행정구역통합반대추진위원장은 “1300여 년의 역사를 가진 예천군을 지키기 위해 이 자리에 참석해 주신 모든 군민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행정구역통합은 절대 불가하며 예천군을 지키기 위해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학동 예천군수는 “예천군은 행정구역통합에 대한 반대 입장을 밝혔는데도 안동시는 행정구역 통합 지원 조례를 발의했다”며 “이러한 부분들은 예천군의 행정구역 통합 반대 추진 조례를 만들게 할 것이고 양 지역 간 찬·반 갈등을 유발해 주민들을 혼란에 빠지게 할 뿐이다”고 말했다.

의견 제안 및 질의 답변 시간에서 황병일 전 의원은 “안동시 권기창 시장은 신도시 팔아서 주먹구구식으로 양 도시 주민들을 세뇌시키지 말아 달라”며 “행정구역 통합을 진행 하려면 통합청사를 예천으로 이전한다는 등 통 큰 제안을 먼저 가지고 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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