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일방적 행정구역 통합, 지방자치 근본 훼손하는 횡포”
  • 유상현기자
“안동시 일방적 행정구역 통합, 지방자치 근본 훼손하는 횡포”
  • 유상현기자
  • 승인 2023.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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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천군의회 임시회 본회의
강영구 의원 5분 자유발언
예천군의회 강영구(효자·은풍·감천·보문·용문·유천-국민의힘) 의원이 20일 제261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예천·안동 행정통합 반대를 주장하고 있다.
예천군의회 강영구(효자·은풍·감천·보문·용문·유천-국민의힘·사진) 의원이 20일 제261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예천·안동 행정통합 반대를 주장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강영구 의원은 “작년 7월 권기창 안동시장이 당선된 이후, 예천군과는 어떠한 협의도 없이 행정구역 통합을 주장해 통합지원 조례를 만들고 주민들 간 갈등을 조장해 지방자치의 근본가치를 훼손하는 횡포를 부리고 있다”고 발언을 시작했다.

강 의원은 “2023년 현재 예천군은 인구 증가 및 신도시 발전으로 인해 지역발전의 호기를 맞고 있어 자발적 성장이 가능한 상황으로 주민 조차도 안동시와 통합을 생각조차 하지 않는 상황”이라며 “행정구역 통합 기준에도 부합하지 않는 희망의 도시인 예천군을 흡수 통합하겠다는 성급한 안동시의 주장은 주민 의사와는 상관없는 정치인들의 단골 선거용 공약으로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에 대한 이해조차 없이 제기된 통합론에 대해 전면 반대 의사를 표하는 바이며 행정구역의 통합은 선출직 정치인의 정치 이벤트로 이용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특히 “안동시에서 진정으로 두 도시의 상생발전을 위한 행정구역 통합을 주장한다면 통합된 자치단체의 발전방향, 10만 자족 신도시 건설을 앞당기기 위한 청사진, 소외되는 면 단위 지역 보전 방법 등에 대한 검토와 대안을 제시한 이후에 추진해야 한다”며 “안동시는 아무 대안없이 일단 통합하면 인구 30만 도시를 만들 수 있다는 허울뿐인 주장만 하고 있으며, ‘신도시가 커지면 독립된 행정구역으로 분리될지 모르니, 지금 안동, 예천이 통합해야 한다’는 언급으로 신도시 발전을 포기한다는 인상마저 주고 있어 개탄스럽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강 의원은 “안동시에서 행정구역 통합을 주장하는 것은 안동시 원도심만 독자 생존하겠다는 이기적인 생각이다”며 “이제부터라도 안동시에서는 주민 갈등을 조장하는 행위를 멈추고 예천군과 함께 신도시 발전에 전력 투구해, 안동시와 예천군 원도심이 상생발전 할 수 있도록 안동시의 협조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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