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경북’ 선제적 시동에 거는 기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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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경북’ 선제적 시동에 거는 기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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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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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들어 더욱 업그레이드된 AI(인공지능) 버전인 챗GPT가 세계 여론을 달구고 있는 가운데, 경북도가 KT·베어로보틱스사와 협력을 강화하며 ‘생성형 AI’의 행정접목을 추진해 주목된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MWC2023이 열리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KT, 베어로보틱스를 차례로 만나 AI+서비스로봇 제조 글로벌 생태계 구축을 위한 비즈니스 미팅을 가졌다. AI는 선택의 여지가 없는 도도한 시대의 흐름이다. 경북도의 발 빠른 ‘AI경북’ 시동에 큰 기대를 건다.

MWC2023에는 국내외 기업관에서 서비스로봇 기술의 미래에 관한 전시가 펼쳐지고 있다. 지난달 27일 구현모 KT 대표이사와 만난 자리에서 경북도는 KT의 초거대AI 믿음 기반 기술을 경북의 어르신들을 위한 돌봄과 치매 예방에 활용하는 방안에 대해 구체적으로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이어 28일 베어로보틱스와 비즈니스 미팅에서 경북을 서비스로봇의 글로벌 제조 기지로 발돋움시키기 위한 다양한 협력방안들이 논의됐다. 경북도는 AI+서비스로봇 보급지원과 AI+서비스로봇 관련 규제혁신, AI+서비스로봇 개발 및 활용 분야 전문인력 양성, AI+서비스로봇 데이터 플랫폼 얼라인언스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미국 기업 ‘오픈AI’가 지난해 12월 출시한 챗GPT는 인류문화의 중대한 변곡점을 시사한다.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빌 게이츠는 챗GPT에 대해 “인터넷만큼 중대한 발명”이라고 평가했다. 기존 데이터와 비교 학습을 바탕으로 새로운 콘텐츠를 생성하고 사용자에게 표출하는 ‘생성형 AI’다.

챗GPT는 약 1억5,000만 개의 단어를 기반으로 각종 책과 자료, 위키피디아 등 45테라바이트에 달하는 양의 문서를 익히게 한 다음 40명의 전담 인력으로부터 인간과 대화(chat)하도록 훈련을 받았다. 사람들이 가장 많이 하는 질문 1만3,000개의 텍스트를 익히면서 인간의 언어 패턴과 자연스러운 대화방식을 학습했다.

일부에서는 ‘생성형 AI’의 등장에 공포심을 표시하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적극적 수용을 권한다. 뇌과학자인 김대식 카이스트 교수는 챗GPT를 “‘21세기 바벨탑’의 도서관”이라고 평가하며 “활용 못 하면 도태될 수도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이철우 지사가 얼마 전 간부회의에서 챗GPT를 직접 시연하며 던진 “서서히 뜨거워지는 온도에 반응하지 않은 냄비 속 개구리는 결국 어떻게 되는가”라는 질문 속에 답이 있다. 앞서가는 ‘AI경북’ 드라이브가 경상북도를 으뜸 지방정부, 행복한 삶터로 일궈내길 대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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