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찾은 김 여사, 민생내조 행보 눈길
  • 김희동기자
포항 찾은 김 여사, 민생내조 행보 눈길
  • 김희동기자
  • 승인 2023.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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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 문성리서 환경정화 봉사
포항 죽도시장 찾아 상인격려
물품 구입하며 애로사항 들어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지난 3일 포항 죽도시장을 방문해 대게를 들어보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3일 경북 포항 죽도시장을 방문해 시민들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김건희 여사가 3일 기계면 기계천 인근에서 열린 ‘우리 바다, 우리 강 살리기’ 환경정화 활동에 참여해 쓰레기를 줍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김건희 여사가 3일 경북 포항시 기계면 기계천 인근에서 열린 ‘우리 바다, 우리 강 살리기’ 환경정화 활동에 참여해 참가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지난 3일 비공식 일정으로 포항을 방문했다.

오전 11시30분경 새마을운동의 발상지인 포항시 북구 기계면 문성리를 찾아 봄바람이 부는 날씨 속에 노란색 상의를 입은 김 여사는 포항시민들의 뜨거운 성원을 받았다.

김 여사는 기계천 인근에서 포항시 새마을회 관계자, 대학생 동아리 회원 등 300여 명과 함께 집게와 포대자루를 들고 ‘우리 바다, 우리 강 살리기’ 환경정화 활동에 참여했다. 새마을회 초청으로 이루어진 봉사활동은 작년 12월 부산, 지난 1월 대구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김 여사는 수질정화를 돕는 EM(Effective Micro-organisms) 흙공을 하천에 던지고 쓰레기를 주우며 하천을 따라 환경정화 활동을 했다고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김 여사는 “새마을회가 지역사회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하고 계셔서 늘 감사한 마음”이라고 전했으며, 대학생 봉사자들에게는 “여러분의 새마을운동 참여로 대한민국이 젊어지고 있는 것 같아 기대가 크다. 앞으로도 지역사회를 위해 꾸준히 활동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후 북구 기계면 봉계리의 파평 윤씨 시조인 ‘봉강재’를 방문했다. ‘봉강재’는 윤신달의 28대손인 윤광소가 파평 윤씨의 시조인 태사공 윤신달의 묘소를 관리하고 묘소에 제사를 지내기 위해 영조 27년(1751)에 지은 재실이다.

이어 김 여사는 동해안권 최대 규모인 포항 죽도시장을 찾아 지난해 수해로 어려움을 겪은 전통시장 상인들을 격려하고 응원했다.

김 여사는 노점에서 건어물을 판매하는 할머니 상인의 손을 맞잡고 요새 장사는 잘 되시는지 물으며 국산 참가자미를 구매하는 한편 “날이 아직 추운데 건강을 꼭 챙기시라”고 당부했다. 또한 과일가게에서는 포항의 장애아동지원센터인 ‘도움터 기쁨의집’에 기부할 사과 10박스를 구매하기도 했다.

또 전통시장 상인들에게 최근 매출 동향 등을 물으며 지난해 태풍으로 입은 피해와 어려움에 대해 꼼꼼히 살폈고, 과일과 김밥, 대게, 야채 등을 시식·구매했다.

김 여사는 상인이 건넨 죽도시장 명물인 박달대게를 번쩍 들어 보이며 “이름을 지어줘야 할텐데. ‘큰돌이’로 지어야겠어요. 이거 팔지 마세요”라고 웃으며 말했다.

상인들과 시민들은 시장을 직접 방문한 김 여사에게 반가움을 표하며 사진 촬영과 악수를 요청했다.

김 여사의 죽도시장 방문은 지난 1월 대구 서문시장 방문 이후 약 2개월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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