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고1부터 시행되는 ‘고교학점제’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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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고1부터 시행되는 ‘고교학점제’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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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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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s1 양혜림 디자이너
고교학점제는 진로와 적성에 따라 다양한 과목을 선택해 누적 학점이 기준에 달하면 졸업을 인정받는 교육과정 이수 운영 제도다.

대학 수강신청과 비슷한 방법으로 학생이 학습 계획에 따라 수강신청을 하고, 수업 운영은 참여형 수업 중심으로 운영되고 학년 구분 없이 자유로운 과목 수강이 가능하다.

올해 고1부터 고교학점제가 단계적으로 도입되면서 수업량 기준은 종전 단위에서 학점으로 바뀌고, 고등학교의 총 이수 학점은 192학점으로 적정화한다. 다만 성취평가 중심, 미이수 등 고교 학점제의 핵심요소는 2025학년도부터 전면 도입한다.

이에 따라 올해 입학하는 고1과 내년도 입학하는 고1 학생들은 학점제가 도입되지만 평가 방식에서는 공통 과목 및 일반 선택 과목은 1∼9등급제 상대평가와 5단계 성취 수준이 병기되고, 진로 선택 과목은 3단계(A, B, C) 성취 수준으로 평가한다.

2025학년도 고1부터는 고교학점제가 전면 시행돼 공통 및 일반 선택, 진로 선택, 융합 선택 모든 과목에서 5단계(A, B, C, D, E) 성취평가인 절대평가제가 시행되고, 공통과목만큼은 1∼9등급이 병기된다. 2022 개정 교육과정은 2024년부터 초등학교 1∼2학년, 2025년부터 중·고교에서 연차적으로 적용한다.

대입 전형의 학생부 평가 방식에서는 2024∼2027학년도 대학입시의 경우에 종전과 마찬가지로 공통 및 일반선택 과목에서 상대평가 방식이 유지되고, 2028학년도 대입부터는 성취평가제인 학생부 절대평가 방식을 바탕으로 하는 대입 전형이 도입된다.

2028학년도 대입 전형이 적용되는 2025학년도 고1이 되는 학생들은 학생부 평가 방식을 어떻게 할지에 대한 대입 개편 주요 내용이 2024년 2월까지 확정, 발표될 예정이다.

학생 평가 방법은 과정 중심 평가로 성취평가제가 적용되고, 현행 방식은 성취도 A(성취율 90% 이상) B(80% 이상∼90% 미만) C(70% 이상∼80% 미만) D(60% 이상∼70% 미만) E(60% 미만)로 평가하는 데, 2025학년도 이후에는 이수 기준인 A, B, C, D, E(40% 이상 60% 미만)와 미이수(40% 미만)가 도입된다.

학교에서는 진단평가, 학습관리 등 미이수 예방에 중점을 두되, 미이수가 발생한 경우에 보충이수 지원을 원칙으로 하고(대체 이수도 가능), 보충이수 후 부여되는 성적에는 상한(성취도 E)을 설정한다.

올해 고1 학생들은 학점제가 적용되지만 평가 방식은 종전과 동일해 공통, 일반선택 과목은 교과학습발달상황 기록에서 학기, 교과, 과목, 학점수(종전 단위수) 원점수·과목평균(표준편차) 성취도(수강자수) 석차등급이 표기된다.

진로 선택과목은 학기, 교과, 과목, 학점수(종전 단위수) 원점수·과목평균, 성취도(수강자수) 성취도별 분포비율이 표기된다.

교과별 평정 방식은 등급의 경우에 1등급(누적 비율 4%) 2등급(4% 초과∼11%) 3등급(11% 초과∼23%) 4등급(23% 초과∼40%) 등의 9등급제 상대평가 방식이고, 성취도는 공통 및 일반선택 과목이 A∼E(5단계, 절대평가) 진로 선택 과목 및 공통과목(과학탐구실험)은 A∼C(3단계, 절대평가)이며 교양 과목(철학, 논리학 등)은 성취도 P(이수) 등이다.

교과목 선택 시 참고할 사항은 대입 학업 역량 평가에서 공통과목과 일반선택이 우선이므로 이들 과목을 충실하게 이수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점이다. 또 대입 지원과 관련해 전공 공부에 필요한 과목은 기본적으로 이수하며 기본 과목 중심의 깊은 학습이 중요하고, 전문교과나 공동교육과정 이수는 학습의 관심사 확장으로 접근한다.

ⓒ News1 양혜림 디자이너
◇ 현 중2부터 학생부 평가·대입 제도 큰 변화있을 듯

고교학점제와는 별도로 대입 제도 공정성 강화 방안으로 2024학년도 대입부터 자기소개서가 전면 폐지되고, 학생부 비교과 영역 중 자율동아리, 수상경력, 독서활동은 미반영한다. 미반영이란 학생부에는 기재하되, 대입전형자료로는 미전송(졸업생 포함)된다는 의미이다.

고교학점제는 학년별로 고1의 경우에 공통과목 중심, 고2부터 고3까지는 일반선택과 진로선택 중심으로 수업이 운영되므로 종전과 비교해 학교 현장의 차이는 실질적으로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대학별로는 2027 대입까지는 학생부 평가에서 공통 및 일반 선택 과목 중심으로 상대평가(9등급제) 방식을 유지하면서 진로 선택 과목까지 평가 방식이 보다 늘어나는 추세이기는 하다.

다만 2025학년도부터(현재 중2)는 2022 개정교육과정의 적용과 함께 고교 학점제가 전면 시행되므로 학생부 평가 방식, 대입 제도 적용에서 큰 변화가 예상된다.

고교 선택에서도 일반고, 자율형사립고, 특수목적고(과학고.영재학교, 외국어고, 국제고), 특성화고, 마이스터고 중 어느 유형의 고등학교가 학생과 학부모에게 선호도가 높을 지도 관건이다.

일반적으로는 학생부 평가 방식이 절대평가로 전환하면 학습 분위기가 양호한 교육 특구 지역의 일반고와 특목고, 자사고의 부각이 예상되지만 교육 당국과 대입 전형에서 어떤 변화가 있느냐에 따라 그 정도 차이는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오종운 종로학원 평가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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