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고베대 학술연구진·언론인, 한국서 ‘우리땅 독도’ 배우다
  • 허영국기자
日고베대 학술연구진·언론인, 한국서 ‘우리땅 독도’ 배우다
  • 허영국기자
  • 승인 2023.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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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홍보관 방문해 눈길
고지도·사진 등 자료 관람
독도사랑회 활동과정 청취
일본 고베대학교 기무라 교수와 마이사와 타츠야 연구원 등 독도 학술 연구진이 지난 4일 대한민국 독도연대회의 결성과 학술적 연구 등을 위해 사단법인 독도사랑회 독도홍보관을 방문해 독도에 대한 설명을 경청하고 있다. 사진=독도사랑회 제공

일본 고베대학교 기무라 교수와 마이사와 타츠야 연구원 등 독도 학술 연구진이 최근 대한민국 독도연대회의 결성과 학술적 연구 등을 위해 사단법인 영토지킴이독도사랑회(중앙회장 길종성, 이하 독도사랑회)가 운영하는 경기도 고양특례시 독도홍보관을 방문해 눈길을 끈다.

이날 일본 마이니치신문 논설위원 사와다가츠미 기자와 오사카 관광대학교 김세덕 교수 등 일행들은 독도 홍보관 방문에서 독도가 표기된 고지도와 독도 사진 등 독도 관련 자료들을 보고 길종성 독도사랑회 중앙회장의 독도 활동에 대한 설명과 함께 향후 활동 과정 등에 대해 인터뷰를 이어갔다.

이들 일행은 두 시간에 걸친 독도에 대한 질의응답에서 “일본 대학과 언론에서 독도 학술연구를 위해 독도사랑회를 찾았다”고 했고, 길종성 중앙회장은 전시관 자료를 통해 독도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위한 독도 활동에 대해 독도가 대한민국의 영토임을 강조했다.

이날 양측은 서로의 대화가 향후 왜곡된 내용들로 변질되는 것을 막기 위해 대화 내용을 녹음해 기록으로 남겼다.

고베대학교 기무라 교수는 독도사랑회가 독도 활동을 시작하게 된 배경과 울릉도-독도 수영종단 시작과 성공까지 구체적이고 다양한 질문과 함께 독도사랑회(독도홍보관) 운영 활동에 대해 정부와 지자체의 지원에 대해 자세히 문의했다.


이에 길 회장은 “21년째 맞는 독도 활동의 시작은 2002년 ‘독도는 우리 땅’의 가수 정광태 교수를 만나면서 시작됐다”며 독도 활동을 위한 출발점으로 2004년과 2005년 울릉도-독도 수영종단을 두 차례 추진해 성공한 일과 독도는 우리땅 노래비를 건립하고 독도 수영종단을 기내스 북 등재를 추진하려 했던 일, 남북한 독도 수영종단을 위해 북한 대표부를 만난 일 등 독도 수호 활동을 위해 추진했던 일화를 설명했다.

특히 독도 단체들의 지원과 관련해 일본 고베대학교 독도학술연구진은 “공모사업 신청 말고는 정부와 지자체의 지원은 전혀 없다”며 순수 민간 조직임을 밝히자 무척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

기무라 교수의 ‘독도사랑회의 활동 방향성’에 대한 질문에 길 회장은 “독도사랑회는 일본의 역사 왜곡(위안부 징용등), 영토(독도)문제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대처하고 사회, 경제, 문화 등에 대해서는 이웃 나라로서 서로 동반자와 경쟁국가로 나아가는 것을 지향한다”고 답변했다. 이어 “이제 일본도 소모적인 논쟁을 버려야 할 때다. 독도는 역사적으로나 국제법상 모든 일에서 당연히 대한민국의 영토인데 엉터리 주장을 통해 시간을 허비하고 대한민국과의 관계를 악화시키려 한다”고 지적했다.

또 “일본도 독일의 메르켈 총리처럼 진정한 사죄와 반성을 통해 국제사회에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 일본은 지금이라도 진정한 사죄와 배상 등을 통해 우리에게 용서를 구하면 한일관계는 더욱 돈독해지고 미국, 중국도 함부로 하지 못하는 우방이 될 것이다. 독도에 대해 관심도 없는 자국 국민을 이용하는 일본 정치권은 정신을 차려야 한다. 학자로서 언론인으로서 그런 역할을 잘해 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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