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홀딩스 본사 포항이전 17일 결정
  • 이진수기자
포스코홀딩스 본사 포항이전 17일 결정
  • 이진수기자
  • 승인 2023.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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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제55기 정기주총 열어
본사 소재지 변경안 최종 결정
두차례 이사회 열어 안건 의결
포스코측 “무난하게 통과될 것”
포스코홀딩스는 17일 제55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해 본사 소재지 변경(서울→포항) 안건과 사내외이사 선임의 건 등에 대해 최종 결정한다.

포스코 지주사인 포스코홀딩스는 당초 본사 소재지를 서울에 두기로 했으나, 포항시민들이 포항 이전을 요구하자 최근 이사회에서 본사 소재지를 포항으로 변경하는 안에 대해 의결했다.

포스코홀딩스는 지난달 16일 이사회를 개최해 지주사 본사 소재지의 포항 이전 및 사내외이사 후보 추천 등을 의결하기로 했으나, 일부 반대에 부딪혀 20일 이사회를 속개한 가운데 본사 소재지 이전 안건을 의결했다.

당시 몇 몇 이사들은 주주가치 제고 측면과 그룹 중장기 성장 비전에 비춰 본사 주소지 이전은 현 시점에서는 충분히 납득할만한 사유에 해당하지 않고, 홀딩스 체제 정착과 미래 경쟁력 확보에 집중해야할 때인만큼 시급성과 당위성도 다소 미흡하다는 우려를 표명했다.

하지만 회사 경영진이 지역사회와 본사 이전 추진에 합의한 점, 사안의 성격상 본사 소재지 이전 안건은 주주총회에서 주주의 의견을 따르는 것이 적절하다는 판단에 이사회는 본건을 주주총회 안건으로 상정하기로 의결했었다.

여기에 신임 사내이사로 정기섭 전략기획총괄(CSO), 김지용 미래기술연구원장(부사장)을 추천하고, 유병옥 친환경미래소재팀장(부사장)과 김학동 포스코 대표이사(부회장)를 각각 사내이사와 기타 비상무이사 후보로 재추천했다.

포스코홀딩스는 이에 이사회에 통과된 본사 소재지의 변경(포항 이전)과 사내외이사 선임 건 등의 안건을 17일 오전 9시부터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개최되는 정기주총에서 최종 결정하게 된다.

포스코 관계자는 “포스코홀딩스의 본사 소재지를 서울에서 포항 이전과 사내외이사 선임 건 등 주요 내용들이 주총에서 무난하게 통과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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