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민과 함께하는 소통의 날’ 김광열 영덕군수, 양봉協과 꿀벌 집단폐사 수습안 논의
  • 김영호기자
‘군민과 함께하는 소통의 날’ 김광열 영덕군수, 양봉協과 꿀벌 집단폐사 수습안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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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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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열<사진> 군수가 지난 15일 ‘제2회 군민과 함께하는 현장 소통의 날’에서 영덕군 양봉협회(이하 협회) 관계자들로부터 지난 겨울 발생한 꿀벌 집단 폐사의 심각한 상황을 듣고 양봉농가를 실질적으로 지원 가능한 방안을 논의했다.

전 세계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꿀벌 집단 폐사 현상은 기후 온난화가 주된 원인으로 추측되지만 아직 과학적으로 명백히 밝혀지지 않았다.

영덕군 지역 230여 양봉농가는 이날 최대 90%의 꿀벌 집단 폐사나 사라지면서 최근 들어 가장 심각한 피해를 입는 전례 없는 후유증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일부 언론에서 제기한 소나무재선충 방제와의 상관성이 논의됐지만 김정두 산림보호팀장이 지난 2019년 6월 방역작업이 마지막으로 이후 현재까지 방제 작업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으며 수도작 병해충 방역작업 시간대를 꿀벌이 집중적으로 활동하는 오전을 피해 오후로 늦춰달라는 협회 요청도 바로 수용됐다.

김광열 군수의 ‘대대적인 밀원수 식재’ 제안은 협회 관계자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받았는데 영덕읍 화수리 등 산불 발생 지역의 군유지에 아카시아, 헛개, 산수유 등 대대적으로 밀원수를 식재하면 꿀벌 규모와 꿀 생산량을 동시에 늘릴 수 있어 양봉농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밖에 협회가 제안한 외래종 말벌 퇴치에 열감지 드론을 이용한 말벌집을 탐지·제거하는 방안에 대해 김 군수는 담당 직원에게 말벌집이 형성되는 6~7월께 열감지 드론으로 말벌집 수색작업을 지시했으며 성과가 증명되면 예산을 확보해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김광열 영덕군수는 “유례없는 꿀벌 폐사로 양봉농가들이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며 “꿀벌 감소로 과수·채소 농가도 타격을 받는 등 농업 전반이 어려워질 수 있는 만큼 논의한 여러 방안을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추진해 피해를 수습하고 양봉업이 조속히 정상화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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