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문화예술에 첨단기술 더하다
  • 김무진기자
대구시, 문화예술에 첨단기술 더하다
  • 김무진기자
  • 승인 2023.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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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문화예술진흥원과 ‘기술 융합형 문화예술교육’ 추진
수준별 맞춤 교육으로 창·제작비용 최대 4000만원 지원
예술인의 자유로운 창작활동·예술작품 유통 다변화 도모

대구시와 대구문화예술진흥원이 예술과 첨단기술의 컬래버레이션을 통한 지역 예술인들의 역량 강화를 돕는다.

19일 양 기관에 따르면 이 같은 내용의 ‘기술 융합형 문화예술교육’을 추진한다.

최근 생성형 인공지능(AI)의 등장으로 인공지능 작가가 특정 작가의 화풍을 모사한 그림을 재생산하고, 특정 장르의 음악을 작곡하거나 시와 소설을 창작하는 등 과학기술이 예술의 영역을 넘나들고 있는 등 예술창작의 시대적 흐름을 반영한 행보다.

여기에다 최근 예술 창작 트렌드를 반영, 지역 예술인들의 실험적인 창작활동을 지원하고자 민선 8기 홍준표 대구시장이 내건 공약을 이행하기 위해서다.

두 기관은 지역 예술인들을 대상으로 수준별 맞춤형 기술 융합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창·제작비용을 지원한다.

구체적으로 기본과정 교육은 수강생의 기술 융합 이해도에 따라 ABB(인공지능(AI)·블록체인·빅데이터) 등 최신기술의 이해, 융합예술 창작사례 교육, 전문 실습 교육 등으로 짜여졌다.

이후 창작 아이디어를 작품으로 만들고, 전문가 자문을 지원하는 심화 과정으로 이어진다. 교육은 모두 4차례 운영된다. 심화 과정에서 우수 기획안으로 채택되면 작품 구현 기회도 주어진다.


예술과 기술 융합 창작 활동이 가능한 수준의 예술인 및 단체에는 최대 4000만원까지 작품 제작비를 지원해준다.

저작권을 가진 지역 예술창작품 중 참신한 작품 70건을 선정해 디지털화 및 NFT(게임·예술품·부동산 등의 기존 자산을 디지털 토큰화하는 수단) 제작 지원 등 지역 예술인들의 자유로운 창작활동과 예술작품의 유통 다변화를 도모할 방침이다.

창작활동을 통해 만들어진 작품은 연말 작품전시회를 통해 시민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기술 융합작품 창·제작 지원사업 참여를 원하는 예술인과 예술단체는 대구문화예술진흥원 누리집을 통해 오는 4월 5일부터 5월 4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교육생 모집은 같은 누리집을 통해 4월 중순부터 진행할 계획이다.

김동우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과학 기술이 급속도로 발전하는 시대에 예술과 기술의 접목은 자연스러운 시대 흐름”이라며 “지역 예술인들이 보다 새로운 경험을 하고, 창작활동의 폭을 넓혀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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