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금융그룹이 국내 금융사들의 지속가능 성장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를 가졌다.

20일 DGB금융그룹에 따르면 한국재무관리학회와 지난 17일 대구 칠성동 DGB대구은행 제2본점에서 ‘지속가능금융과 금융기관’을 주제로 한 공동 심포지엄을 열었다.

이날 심포지엄은 김민서 한경국립대 교수의 사회로 박성종 한경국립대 교수, 김성환 경북대 교수가 각각 주제발표를 했다. 패널 토의에선 전상경 한양 교수가 사회를 맡은 가운데 황재학 금융감독원 수석, 강지호 법무법인 세종 고문, 정성훈 대구가톨릭대 교수, 정재만 숭실대 교수, 신은정 백석대 교수가 참여했다. 이들은 지속가능성이 규제가 아닌 투자자에게 정보를 제공하겠다는 정보 유용성 관점에서 접근해야 하며, 미래 추정 정보와 같은 정보 유용성이 높은 문항들에 대한 공시 확대 필요성이 중요하다고 의견을 모았다.

또 금융기관 역시 리스크 관리를 위해 글로벌 기준에 따른 금융배출량 측정 인프라 구축에 적극 임하고, 금융배출량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한 체계적인 금융상품 개발 프로세스 마련이 요구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DGB금융지주 관계자는 “앞으로도 금융업 본연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성과에 집중하는 한편 지역사회 내 ESG 경영 확산 및 지역 기업의 ESG 경쟁력 강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