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최대 독립운동’ 숭고한 정신 되새겼다
  • 김영호기자
‘경북 최대 독립운동’ 숭고한 정신 되새겼다
  • 김영호기자
  • 승인 2023.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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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 영해3·18독립만세문화제
관광객 등 2000여명 참석 성료
제36회 영해3.18독립만세문화제’하이라이트인 횃불행진에 참여한 참가자들이 만세를 부르고 있다. 사진=영덕군 제공.

코로나19로 3년 간 중단됐던 충절의 고장 영덕군의 ‘제36회 영해 3·18독립만세문화제’가 지난 18일 김광열 영덕군수, 김희국 국회의원, 손덕수 영덕군의회의장, 강성미 경북남부보훈지청장, 경상북도 김진현 복지건강국장 등을 비롯한 지역 기관·단체 인사들과 주민, 관광객 등 2000여 명이 함께한 가운데 성료됐다.

영해3·18독립만세운동은 104년 전인 1919년 3월 18일(음력 2월 17일) 영덕군 영해 장날을 기점으로 축산, 창수, 병곡 지역의 민중들이 조국의 독립을 외쳤던 경북지역 최대의 독립운동으로 당시 현장에서 사망 8명, 부상 16명을 비롯해 196명이 재판에 넘겨져 185명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영덕군은 국권 회복과 민족자존의 가치를 드높인 3·18 영해만세운동의 참가자들과 이를 이끌었던 순국선열들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기 위해 매년 3·18문화제를 개최하고 있다.

지난 18일 오후 2시 영해로터리 3.18기념탑 행사장에서 진행된 문화제를 시작으로 오후 6시 횃불행진에 이르기까지 장엄하고 웅장하게 진행된 문화제는 청소년에서 어르신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참여자들이 태극기와 횃불을 들고 어우러져 남녀노소 각계각층을 망라하고 함께했던 영해3·18독립만세운동의 가치를 드높였다.

행사 주관 사)영해3·18독립만세운동 기념사업회의 김진덕 회장은 “코로나19 이후 군민들과 관광객들이 함께 모여 3·18독립만세운동의 현장에서 호국정신을 기리는 모습에 가슴이 벅차올랐다”며 “올해 문화제는 한 단계 더 발전한 행사로 기억돼 의미가 남다르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광열 군수도 “세계 속에 우뚝 선 대한민국은 자신의 희생을 담보로 대한독립을 외친 애국선열의 고귀한 정신과 실천이 토대가 돼 이뤄졌음을 잊어서는 안 된다”며 “영해 3.18독립만세의 정신이 지역을 나아가 대한민국의 얼과 문화를 빛나게 하는 원동력이 될 수 있도록 발전시켜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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