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군수사 83창, 전시 항법장비 고장 대비 ‘TACAN’ 훈련
  • 김무진기자
공군 군수사 83창, 전시 항법장비 고장 대비 ‘TACAN’ 훈련
  • 김무진기자
  • 승인 2023.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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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시적지 이동형 전술항법장치
지원·전개하는 임무 능력 향상
20일 공군 16전투비행단에서 열린 ‘이동형 전술항법장치(TACAN) 전개 훈련’에서 공군 군수사령부 제83정보통신정비창 관계자들이 이동형 TACAN 장비를 옮기고 있다. 사진=공군 군수사 83창 제공

공군 군수사령부 제83정보통신정비창(이하 83창)은 20일 16전투비행단(이하 16비)에서 전시 항법 장비 작동 불능 상황에 대비한 ‘이동형 전술항법장치(TACAN) 전개 훈련’을 실시했다.

전시 때 신속한 항공작전 복원 및 항행 안전 긴급 지원 능력 점검을 위해서다.

TACAN은 전·평시 원활하고 안정적인 항공작전을 위한 필수 항법 장비다. 장비 고장이나 기지 피폭, 비상 활주로 운용 등으로 TACAN의 지원 능력이 상실·제한될 경우 항행 안전에 중대한 영향이 발생하게 돼 신속한 대처가 요구된다. 이에 83창은 지난 2013년부터 고정형 TACAN을 25톤 트럭과 트레일러를 활용해 움직일 수 있는 ‘이동형 TACAN’을 자체 개조·운용해 항행 안전 긴급 지원 능력을 갖추고 있다.

이날 전개 훈련은 16비에서 운용 중인 고정형 TACAN이 비상 상황으로 작동 불능 상태에 빠진 것을 가정해 시작됐다. 83창 레이다정비팀 정비사 5명 및 11비 수송대대 2명으로 구성된 출동조는 송·수신 제어장비, 발전기, 안테나로 구성된 이동형 TACAN 장비를 25톤 트럭과 트레일러에 적재해 16비 전개지로 신속하게 운반했다. 전개지에 도착한 출동조는 먼저 송·수신 제어 장비와 전력 공급을 위한 발전기를 연결하고 안테나 설치를 신속히 마쳤으며, 설치 완료 후 송신 주파수, 수신감도, 송신 출력값 등 장비 점검을 했다. 설치 절차를 마친 출동조는 최종적으로 체공 중이던 항공기와의 송·수신을 확인, 전개 훈련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김충호 공군 83창장은 “전시 발생할 수 있는 비상상황에 대비해 이동형 TACAN의 긴급지원 능력은 필수적”이라며 “지속적인 훈련을 통해 적시적지에 이동형 TACAN을 지원·전개할 수 있는 임무 능력을 향상시켜 전시 항공작전 복원에 일조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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