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정산자료 ‘차일피일’… 문경문화원 정기총회 일정 차질

“수차례 정산자료 독촉했지만
준비하고 있다는 말만 되풀이
올해 보조사업비 배정 못해”

문경문화원이 2022년 정산자료를 계속 미뤄 정기총회 일정에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문경시청 문경문화원 담당 공무원은 “2022년 보조금 정산자료를 위해 수차례 전화나 방문으로 독촉하고 공문을 발송했지난 계속적으로 준비하고 있다는 말만 되풀이 하고 있다”며 “만약 지속된다면 올해 문경문화원 보조사업비를 내려 줄 수 없다”고 밝혔다.

문경시로부터 보조금을 지원받아 사업을 시행하는 비영리단체인 문경문화원이 2022년 정산이 미뤄지면서 내홍을 겪고 있다.

문경문화원은 문경시로부터 약6억1600만원의 보조금으로 문경새재 휘호대회 등10개의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매년 문경문화원은 2022년 사업비 정산을 2월달안에 자체감사를 받고 이를 이사회의를거쳐 정기총회에 보고를 해왔다.

그러나 올해는 자체감사가 문화원사무국의 정산서 제출이 차일피일 미뤄지면서 이사회 및 정기총회가 열리지도 못하면서 난감한 현실에 처해졌다.

21일 문화원 관계자에 따르면 “2022년 정산을 위해 지난달20일 사무국의 요청으로 감사요구가 있어 갔지만 서류 미제출로 발길을 돌렸고 이후 수차례 요구했지만 계속적으로 자료를 만들고 있다는 해명만 들었다”고 토로했다.

이어 이 자체감사를 해야만 이사회의에 보고하고 정기총회를 열어 2022년 결산을 할 수있는데 무슨 사유인지 계속 자료를 만들고 있다는 말만 늘어놓았다고 덧붙였다.

이에 문경문화원 J원장은 “원장이 회계정산처리를 할수도 없고 담당 및 사무국장이 회계정산 처리를 원만하게 못해 감사를 받지 못하는 어처구니 없는 상황에 최종 결재권자인 원장으로서 도의적인 책임에 통감한다”고 했다.

윤대열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