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ASF 바이러스의 습격
  • 신동선기자
경북 ASF 바이러스의 습격
  • 신동선기자
  • 승인 2023.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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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전국서 159건 발생 확인
경북 38건… 전국 최다 발생
도, 야생 멧돼지 수색·포획
농장소독 등 차단방역 총력

올들어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전국적으로 잇달아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경북에서 ASF가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올해 3개월 여간 야생멧돼지 ASF 발생 건수는 159건에 달한다.

경북에서는 문경시 9건, 예천군 2건, 상주시 19건, 봉화군 5건, 울진군 1건, 영덕군 2건 등 38건이 발생했다. 전국 발생 건수의 24%에 달한다.

최근 경북에서는 지난 9일 영덕에서 아프리카 돼지열병이 발생했다.

야생멧돼지 폐사체에서 ASF가 확인돼 인근 3개 양돈농가에서 사육 중인 돼지 5145두에 대해 이동제한 명령을 내린 뒤 정밀검사를 실시했다.

이처럼 ASF 발생이 잇따르자 경북도는 바이러스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방역이 취약한 도내 양돈 밀집사육단지 4개소에 대해 단지별 맞춤형 방역대책을 수립해 방역조치가 적정하게 추진되는지 현장점검을 통해 정기적으로 확인하고 있다.

아울러 도내 전체 양돈농장에 대해 7대 방역시설의 설치여부를 수시 점검하고 미설치 시 행정조치 등 농장 차단방역 수준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김주령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최근 타도 양돈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이 이어지고, 야생 멧돼지로 인한 바이러스 전파 위험시기에 접어들어 한시도 긴장을 늦출 수 없다”며, “양돈농가 및 축산 관계자 모두 차단방역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권재한 농식품부 농업혁신정책실장은 “지난 1월 경기도 포천, 강원도 철원, 경기도 김포, 강원도 양양 발생에 이어 36일 만에 경기도 포천시의 돼지농장에서 재발생 하는 등 올해 들어 5건의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했다”면서 “야생멧돼지는 남한강을 넘어 충북 충주·경북 영덕에서도 감염 개체가 확인되는 등 해당 지역 돼지농장으로 오염원이 유입될 우려가 큰 엄중한 상황이므로 관계기관, 지자체, 돼지농장은 추가 발생 차단을 위해 야생멧돼지 수색·포획 및 농장 내·외부 소독 등에 총력을 기울여 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오염을 차단하기 위해 가용자원을 모두 활용해 집중 소독을 시행하고, 수평전파를 차단하기 위해 발생농장과 역학관계가 확인된 농장에 대한 정밀검사를 조기에 완료해 줄 것”을 당부하며 “사육 중인 돼지에서 식욕부진이나 폐사 증가 등 아프리카돼지열병 의심 증상이 관찰될 경우와 어미돼지(모돈)에서 폐사 등 이상 증상이 있을 때는 즉시 방역 당국으로 신고해 줄 것”을 재차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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