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에너지 르네상스 실현 메카로 뜬다
  • 손경호기자
포항, 에너지 르네상스 실현 메카로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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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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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연료전지산업협회, 수출산업화 비전 선포식 개최
2030년 수출물량 누적 1GW·수출액 30억달러 달성 목표
포항 연료전지발전 클러스터 통해 산업 고도화 기반 마련
포항 연료전지발전 클러스터.
포항 연료전지발전 클러스터.
정부가 1890억원을 투입해 오는 2028년 완공 예정인 포항 연료전지발전 클러스터 사업을 통해 에너지 르네상스 실현을 앞당기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수소연료전지산업협회는 23일 서울 엘타워에서 ‘연료전지 수출산업화 비전 선포식’을 갖고 2030년까지 연료전지 수출물량 누적 1GW, 수출액 누적 30억불 달성 등 연료전지를 미래 에너지 신산업으로 적극 육성해 나가기로 했다.

정부와 업계는 연료전지의 수출산업화를 위해 수출의 양적 확대와 함께 시장 다변화, 수출품목 다양화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정부는 업계의 노력을 정책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국내 산업기반 고도화, 글로벌 경쟁력 제고, 맞춤형 해외진출 지원 등 3대 전략, 7대 과제를 담은 ‘연료전지 수출산업화 지원전략’을 제시했다.

먼저, 산업생태계 유지와 규모의 경제 달성을 위해 수소발전 입찰시장 등 정책시장 외에 자가발전 수요 기반 신규 시장을 창출한다.

또 포항 연료전지발전 클러스터 사업(2024~2029년, 사업비 1890억원)을 통해 기업 집적화단지, 소재·부품 성능평가센터, 국산화 실증시범센터 등 인프라를 적기 구축해 산업 고도화 기반도 마련해 나갈 방침이다.

연료전지를 포함한 수소 7대 전략 분야에 대한 핵심 기술개발 투자 시 연간 5000억원 한도 내에서 금리 우대 등 정책 금융을 지원하고, 주요 기술의 국가전략기술 지정 등 세제 혜택 강화도 추진한다.

아울러 고효율·대형화, 내구도 향상, 불량률 저감 등 세부 기술개발 목표를 구체화한 ‘수소 연구개발(R&D) 로드맵’을 올해 6월에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박일준 산업부 2차관은 “모든 부처가 수출 활력 제고를 위해 모든 정책적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상황에서 연료전지의 수출 확대를 통해 미래 먹거리를 창출할 수 있다”며 “무역금융, 마케팅 지원, 수출애로 해소 등 업계의 수출 확대 노력을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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