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에 내린 단비… 산불·가뭄 한시름 덜어
  • 김대욱기자
포항에 내린 단비… 산불·가뭄 한시름 덜어
  • 김대욱기자
  • 승인 2023.03.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건조주의보 모두 해제
산불 위험·농민 걱정 줄어
포항에 22일과 23일 이틀 동안 모처럼 반가운 비가 내리면서 산불과 가뭄에 대한 걱정을 한시름 덜었다.

23일 시에 따르면 포항에는 23일 오후 2시 기준 시내 지역 평균 35.5mm, 장기면 48.5mm, 구룡포 42.5mm, 기계면 34.5mm의 단비가 내렸다.

포항은 비가 오기 전까지만 해도 건조주의보가 발효되는 등 산불 위험이 최고조에 달한 상황이었지만, 이틀 동안 내린 봄비로 농작물 및 밭작물 해갈과 산불 예방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비가 내리기 시작한 22일을 기해 포항에 내려진 건조주의보가 모두 해제되면서 잠시 산불에 대한 걱정을 덜었다. 비가 내리면서 나뭇잎이 물기를 가득 머금고 불이 붙기 어려워져 산불 발생에 대한 우려가 다소 줄었다.

작물을 한창 심는 시기에 내린 봄비에 농민들도 한숨을 돌렸다. 많은 양의 비는 아니지만 봄에 내리는 비는 폭우가 아니기 때문에 대부분 땅속으로 스며들고, 식물성장을 돕는 질소 성분이 많아 밭작물에 이롭다.

포항시 관계자는 “이틀간 비가 내리면서 산불 위험이 많이 줄어들고 농민들의 가뭄 걱정도 덜 수 있어 다행”이라며 “포항은 지형적인 영향으로 강한 바람이 자주 불기 때문에 비가 그친 후에도 긴장을 늦추지 않고 산불과 가뭄 등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최신기사
  • 경북 포항시 남구 중앙로 66-1번지 경북도민일보
  • 대표전화 : 054-283-8100
  • 팩스 : 054-283-5335
  • 청소년보호책임자 : 모용복 국장
  • 법인명 : 경북도민일보(주)
  • 제호 : 경북도민일보
  • 등록번호 : 경북 가 00003
  • 인터넷 등록번호 : 경북 아 00716
  • 등록일 : 2004-03-24
  • 발행일 : 2004-03-30
  • 발행인 : 박세환
  • 대표이사 : 김찬수
  • 경북도민일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북도민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HiDominNews@hidomin.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