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교차 큰 봄… 침묵의 살인자 ‘관상동맥·대동맥 질환’ 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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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교차 큰 봄… 침묵의 살인자 ‘관상동맥·대동맥 질환’ 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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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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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심혈관질환 이미지/이대서울병원 제공
류상완 이대서울병원 흉부외과 교수/이대서울병원 제공
오는 21일은 낮과 밤이 같은 춘분이다. 꽃샘추위가 물러가고 봄이 시작될 때는 혈관 건강을 확인하는 게 좋다는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일교차가 심한 봄에는 갑작스러운 심장혈관 증상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증가하는데, 이는 급격한 기온 변화에 자율 신경계 이상으로 혈관 수축이 쉽게 이뤄지기 때문이다.

특히 이미 심혈관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의 경우, 더욱 혈관 건강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류상완 이대서울병원 흉부외과 교수는 14일 “심혈관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은 일교차가 큰 3월 중순 시기 몸의 변화에 더욱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성인 대상 급사의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히는 것은 바로 관상동맥과 대동맥에 발생하는 질환이다.

관상동맥은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협심증 또는 심근경색증이 발생하는 동맥으로 심장 근육의 에너지원인 혈액을 심장에 공급하는 파이프라인과 같다.

여러 원인에 의해 관상동맥에 질환이 발생하는데 그중 가장 많은 원인은 동맥경화증이다.

관상동맥질환은 90% 이상이 질환 발생 전에는 증상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이른바 ‘침묵의 살인자’라고 불린다.

관상동맥질환과 함께 일교차가 큰 시기에 관심을 가져야할 질환은 대동맥질환이다. 대동맥은 심장에서 나오는 혈액을 신체의 모든 기관에 전달하는 통로 역할을 하는 혈관이다.

대동맥질환도 대부분 동맥경화증에 의해 발생한다. 평소에 관리가 안 돼 있는 상태에서 갑자기 운동을 시작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대동맥 박리증과 같은 급사를 일으키는 질환들이 증가한다.

심혈관 관련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혈관 건강에 관심을 가지고 적정체중 유지, 꾸준한 운동, 채소와 생선 중심의 저염식 등 생활수칙을 유지하며 정기검진을 받는 것이 필요하다.

전문가들은 △음식은 싱겁게 골고루 먹고, 생선과 채소 충분히 섭취 △적정 체중과 허리둘레 유지 △하루 30분 이상 규칙적 운동 △정기적인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측정 등을 권장한다.

류 교수는 “혈관질환들은 급사나 절단 같은 치명적 결과를 나타낼 수 있다. 동맥경화증 유발원인이 있는 경우, 봄철을 앞두고 전문의와 상담해 본인 혈관건강 상태를 먼저 체크해봐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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