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상 버스 도입 3개월… 청송에 부는 변화의 바람
  • 이정호기자
무상 버스 도입 3개월… 청송에 부는 변화의 바람
  • 이정호기자
  • 승인 2023.03.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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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경희 군수, 지방소멸위기 극복 정책
지역민과 더불어 관광객까지 무료 탑승
주민 만족도 ‘최고 행정’ 호평 이어져
대중교통 접근성 제고·탄소중립 실현
이동성 향상으로 경제 활성화 ‘세토끼’
윤경희 청송군수가 청송버스 무료승차 첫날인 버스에 탑승 주민들과 면담을 나누고 있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무료승차 첫날 청송버스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청송버스 무료승차 첫날 많은 주민들이 이용하는 모습.
윤경희 청송군수가 청송버스 무료승차에 대한 설명하고 있다.

전국 최초 무료 농어촌버스 운행

윤경희 청송군수가 민선8기 시작부터 군민들에게 큰 박수갈채를 받으며 출발했다.

윤 군수는 전국 최초로 농어촌버스(청송버스) 무료 승차 도입으로, 낙후된 교통환경을 개선하고, 주민 교통복지 향상을 위해 솔선수범했다.

청송군은 전체인구 중 65세 이상 인구가 약 40%를 차지하는 초고령 사회로 지방소멸위기에 놓여있는 대표적인 지역을 감안할 때 군민들은 너무나 고맙고,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다.

특히 청·장년층의 전출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실정에 인구유출 방지에 중점을 둔 것과 경제활동의 기틀을 마련하는 청·장년층에도 큰 보탬을 주고 있다.

이런 세심한 배려도 윤 군수의 대중교통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면서 주민 이동성이 향상됨을 바라면서, 자연적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것에 대비하는 치밀함도 함께 보여지고 있다.

또 고유가 시대 유류 소비를 감소시켜 에너지 절약은 물론 탄소중립 녹색성장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윤 군수는 무료승차 도입을 위해 예산 과정도 청송버스화사의 수익을 철저히 분석한 결과, 연간 3억5000만원 정도만 지원하면 된다는 결론으로, 청송버스 전면 무료화를 시작했다.

이러한 무료 승차는 청송군민들은 물론이지만, 청송에서 버스를 타는 관광객을 비롯한 모든 사람들이 탑승할 수 있어, 많은 예산을 투입하지 않고 다양한 계층이 커다란 혜택을 누릴 수 있다.

하루에 두·세번 청송버스를 이용하는 주민 정모씨(87·현동면 거주)는 “친구들과 모임이나 병원, 개인 일 보려가는 일이 생겨도 예전과 같이 교통비 걱정 없이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어 너무나 고맙고, 고맙다”고 거듭 윤 군수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아직까지 농촌의 실정으로는 대중교통 이용이 많은 어르신들의 이동권이 완전히 보장되다 보니, 어르신들에게는 활동량 증가 등 일석이조의 효과를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밖에도 넓은 사화망도 형성하면서 삶의 질이 윤택해 지는 등 지역사회에 만족도가 높아지고 있어, 중·장기적으로는 인구유출을 막는 효과도 보일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특히 청송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는 청정한 친환경 지역 ‘산소카페 청송군’의 이미지를 부각시킬 수 있다. 또 청송관광의 이동수단을 대중교통으로 전환해 나가면 지역에 체류하는 관광객도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지역경제 활성화로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올 새해 첫날부터 시행한 농어촌버스 무료승차는 운영 세달째로 이어지고 있는 현재 주민들의 만족도는 최고의 행정으로 평가받을 만큼 입을 모으고 있다.

이러한 무임승차로 버스기사들도 승객들이 탑승할 때 도움을 주며 안전운행에 더욱 신경을 쓸수 있어서 주민들의 만족도가 무척이나 높게 나타나고 있는 실정이다.

실제 무료버스 시행으로, 시행 전보다 20%정도의 탑승객 수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윤 군수는 타 지자체에서 시행하고 있는 65세 이상, 장애인, 유공자 등을 비롯한 무료탑승 정책을 도입할 경우 버스이용객의 80~90%정도가 대상자가 되는 것으로 집계됐지만, 윤 군수는 특정층을 겨냥하기보다는 전면 무료화하는 것이 주민들의 복지에 이바지하는 부분이 훨씬 클 것으로 판단했다. 또한 예산의 효율성 측면에서도 전면 무료화 시행하는 것이 보다 합리적이라고 판단해 전국 최초로 농어촌버스 무료승차 정책을 도입하게 됐다.

윤 군수는 이번 사업을 통해 늘어난 버스이용객의 안전과 서비스 향상에 심혈을 기울어 운영할 계획과, 청송을 찾는 방문객 및 관광객들에게 무료버스 이용으로 안전하고 부담없이 이색적인 관광을 즐기며 힐링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전국 최초의 농어촌버스 무료승차를 도입해 군민들과 청송을 찾는 모든 분들에게 대중교통에 대한 접근성을 높여 나가고 이동성의 향상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주민복지에 이바지해 나가기 위해 앞으로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는 등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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