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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희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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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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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금만





아침에 옥상 난간 물까치 울었겠다

무얼까 궁금해서 터치해 카톡 여니

부득이 집을 비울 땐 받을 장소 알리란다



글씨도 괴발개발 펼쳐본 비료 포대

팥 쪼매 찹쌀 서되 참깨도 들어있다

그들은 태양의 후예 어머니의 땀방울



저울로 달 수 없는 천금 같은 그 사랑을

훅하는 서러움에 가슴을 쓸어본다

오늘 밤 창문 너머엔 고향 달이 뜨겠다

 

 

 

 

 

 

 

 

 

김금만 시인
김금만 시인

전북 군산 출생

월간문학신인상(2016·수필) & (2018·시조) 당선.

시조집 『뫼비우스 띠』. 수필집 『박꽃』 출간.

한국문인협회, 한국시조시인협회,

오늘의시조시인회의, 영축문학회,

한국여성인문학회, 전북시조시인협회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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