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축 ‘페로크롬’ 군산 창고 → 포항제철소로 시범방출
포스코-광해광업공단 협업… 원료 공급 안정성 협력
포스코-광해광업공단 협업… 원료 공급 안정성 협력
포스코는 군산에서 희소금속인 페로크롬을 포항제철소로 이송하고 있는 가운데 13일 포항제철소에서 성공적인 시범방출을 기념하기 위한 행사를 가졌다.
포스코와 산업통상자원부, 한국광해광업공단은 정부가 비축 중인 희소금속의 방출 절차를 점검하기 위해 군산 광해광업공단 창고에 보관된 희소금속 가운데 페로크롬을 포항제철소로 시범방출하기로 하고 10일부터 이송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시범방출은 지난해 12월 정부가 글로벌 공급망 위기 상황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수립한 금속비축 종합계획 이행의 일환으로 실시됐다.
당시 정부는 금속비축 종합계획을 수립하면서 희소금속 수급 장애 발생 시 방출 기간을 60일에서 30일로 절반 수준으로 단축하고 심각한 공급장애가 발생할 경우에는 최단 8일 이내에 방출할 수 있도록 제도를 정비했다.
올해 1월에는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철강, 이차전지, 전기차, 반도체 산업에 필수적인 핵심광물의 수급 위기 시 민관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광해광업공단과 포스코 등 산업별 대표 수요기업 간 민관 금속비축 상호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협약을 체결했었다.
정부의 희소금속 비축 전담 기관인 광해광업공단과 최대 수요처인 포스코가 함께 방출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장애요인 해소와 프로세스 개선을 위한 절차를 지속 협의해 왔으며, 국내 생산이 전무하고 남아공, 인도 등 원거리 공급원에 전량 의존하는 페로크롬을 대상으로 시범 이송을 진행하기로 했다.
포스코 박효욱 원료2실장은 “이번 시범방출이 글로벌 공급망 위기 대응을 위한 민관 협력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라며 “포스코는 향후 페로크롬 외에도 타 품목으로의 확대 추진을 고려하는 등 비축제도 활성화를 위해 정부와 긴밀히 협업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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