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일대,현택수 교수 국채보상기념관 공모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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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일대,현택수 교수 국채보상기념관 공모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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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8.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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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시가 2009년6월까지 국채보상운동기념관을 건립하기로 하고 실시한 건축설계경기공모전(현상설계)에서 경일대학교 건축학부 현택수 교수와 (주)토담건축이 공동 응모한 작품<사진>이 선정돼 실시설계권을 획득했다.
 지하1층, 지상 3층, 연면적 1502㎡ 규모의 기념관을 설계하면서 현 교수는 “일제의 침략으로부터 경제적 자주권을 되찾고자 하는 힘찬 함성을 들을 수 있는, 작지만 강한 기념관을 만들고자 했다”며 “연구년 관계로 몸은 미국에 있지만 정신만은 1907년 국채보상운동이 한창이던 그때로 돌아가 살았다”고 술회했다.  이 작품은 하늘로 두 팔 벌리듯 뻗혀 올리는 예각을 선택하여 좌우를 대조시켰다. 국채보상공원의 수목이 많은 동쪽은 `희망을 품는 무한의 비움’으로 하고, 시가지의 고층건물이 인접한 서쪽은 `운동의 성과로서 가득한 채움’을 상징한다. 그래서 일제의 침략에 쐐기를 박고, 민족의 결의를 가다듬는(한복 옷자락을 감아 여미는) 형태의 상징성을 지니게 됐다.
 현택수 교수는 이번 국채보상운동기념관 외에도 지난 14일 발표된 지산범물구립도서관 현상설계에도 당선됐으며 동구문화체육회관, 계명대학교 대극장 및 예술대학, 포항공대 로봇연구관, 경주세무서 신청사 등을 설계한 경력을 가지고 있다.
 당선작이 확정됨에 따라 현교수와 (주)토담건축이 기념관의 본격 설계에 들어갔으며 오는 6월 착공해 내년 6월에 완공할 예정이다.
 경산/김찬규기자 k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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