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성태
음산한 구름떼
회오리에 휘감겨
비바람 사정없이 마구마구 쏟아지고 휘몰아쳐
땅과 하늘이 할퀴고 소스라치니 골[谷]과 내[川]가 요동치고
강과 산이 술렁거려 패이고 깎이고 흔들리고 꺾이다가
끊기고 깨지고 터지고 잘려 나가 흩어지고 찢어지고 무너지고 덮치다가
과욕의 부유(浮遊)같고 오욕의 민낯 같은 잡동사니의 난무(亂舞)-
삼킬 듯 날름거리는
황토빛 하류의 혀
한국문인협회 경상북도지회 부지회장, 계간 현대시조 신인상 수상(1994)
한국시조시인협회 회원, 한국문인협회 경상북도지회 부지회장
맥시조문학회 부회장, 시낭송 북콘서트 ‘詩뜨락’ 대표
심산서옥 주재, 포스코 붓글씨, 사진봉사단장
포스코 재직 중(FINEX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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