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퓨처엠, LG엔솔 30조 양극재 수주
  • 이진수기자
포스코퓨처엠, LG엔솔 30조 양극재 수주
  • 이진수기자
  • 승인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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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간 대규모 공급계약 체결
연평균 공급액은 4조3000억
LG엔솔향 공급계약 52조 넘어
전체 양극재 수주액 92조 돌파
포스코퓨처엠 양극재 포항공장 조감도. 사진=포스코퓨처엠 제공
포스코퓨처엠 양극재 포항공장 조감도. 사진=포스코퓨처엠 제공

포스코퓨처엠은 올해부터 오는 2029년까지 7년 간 LG에너지솔루션에 약 30조 2595억 원 규모의 양극재를 공급하는 계약을 26일 체결했다.

연평균 공급액은 약 4조 3000억 원으로, 지난 1월 체결한 삼성SDI와의 10년 간 40조 원의 연간 공급 규모를 넘어서는 수주이다.

포스코퓨처엠이 공급하는 제품은 전기차 고성능화에 필요한 배터리 핵심소재인 하이니켈 NCM(니켈·코발트·망간)·NCMA(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 양극재로, LG에너지솔루션의 국내외 배터리 공장에 공급한다.

양극재는 배터리 원가의 40% 이상을 차지하며 용량과 출력을 결정하는 핵심소재다. 전기차 배터리에 주로 활용되는 하이니켈 양극재는 니켈(N) 비중을 극대화해 배터리의 에너지 저장용량을 높이고, 코발트(C)·망간(M)·알루미늄(A) 등을 함께 사용해 안정성과 출력을 보완한 고부가가치 제품이다.

공급 계약으로 포스코퓨처엠은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시장 공략을 위해 장기간 이어온 LG에너지솔루션과의 협력 관계를 더욱 강화하게 됐다.

포스코퓨처엠은 배터리소재 사업에 진출한 2011년 LG에너지솔루션과 제품 개발을 위한 협력을 시작한 이래 2012년부터 양극재와 음극재를 본격 공급하며 파트너십을 이어왔다.


대규모 공급계약이 시작된 2020년 1조 8533억 원 규모의 양극재 공급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지난해는 LG에너지솔루션과 GM의 합작사인 얼티엄셀즈로부터도 약 22조 원의 양극재를 수주한 바 있다.

이번 계약으로 포스코퓨처엠의 LG에너지솔루션향 수주 규모는 52조 원을 넘어서게 됐다. 삼성SDI향 공급계약까지 포함하면 현재 양극재 수주액은 92조 원에 달한다.

최근 대규모 수주에 잇달아 성공하며 글로벌 탑티어 배터리소재 기업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포스코퓨처엠은 전기차 시장의 빠른 성장과 고성능화에 대응해 하이니켈 양극재와 인조흑연·실리콘 음극재를 중심으로 제품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위한 연구개발에 역량을 기울이고 있다.

생산지역도 한국은 물론 전기차 주요 시장인 미국, 중국, 유럽 등의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이에 양극재 생산능력은 현재 10만 5000t에서 오는 2030년 61만t, 음극재는 8만 2000t에서 2030년에는 32만t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김준형 포스코퓨처엠 사장은 “포스코퓨처엠의 배터리소재 사업 성장은 사업 초기부터 이어온 LG에너지솔루션과의 긴밀한 협력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며 “원료 경쟁력, 품질 기술, 안정적인 양산 능력 등 고객을 위한 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미래 파트너십을 공고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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