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울산시 이차전지 동맹 ‘윈윈’
  • 김우섭기자
경북도-울산시 이차전지 동맹 ‘윈윈’
  • 김우섭기자
  • 승인 2023.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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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경북지사·김두겸 울산시장
간담회 갖고 혁신행정 협력 요청
상상마루·K창 등 답사 벤치마킹
이차전지 산업 생태계 구축 논의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경북을 방문한 김두겸 울산광역시장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경북을 방문한 김두겸 울산광역시장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지난 7일 경북을 방문한 김두겸 울산광역시장과 간담회를 갖고 당면 현안사항을 논의했다.

이날 김두겸 시장은 유네스코 지정 세계문화유산인 도산서원을 방문해 경북의 수려한 자연경관과 문화적 우수성을 극찬하는 한편, 이철우 지사가 추진하고 있는 경북도의 혁신 행정에 감탄하고 협력을 요청했다.

김 시장은 다음날인 8일 울산시 공무원 7명을 경북도에 급파해 창의적이고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는 스마트 오피스 공간 상상마루와 도민의 지식 공유 공간 K창 등 생생한 혁신 행정현장을 답사해 벤치마킹하도록 했다.

경북도는 자유롭고 개방적인 업무를 강조하는 이철우 도지사의 철학에 발맞춰 혁신적인 행정 환경을 구축하고 있다.

이는 공직문화의 혁신을 가져와 경북도가 청렴도 최고등급 평가를 받고 업무 평가에서도 1,2위를 다투는 등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경북도청에 들어서면 1층 로비 라운지에서 도민 누구나 책을 대여할 수 있는 쉼터이자 지식공유 공간인 개방형 도서관 K창을 만날 수 있다. 당초 당직실로 이용된 공간을 이 지사가 당직을 시대에 맞지 않는 관행으로 판단해 과감히 폐지하고 도청이 소장하고 있던 일반도서 2만권과 전자책 2000권으로 도서관을 만든 것이다.

평소 ‘알아야 면장 한다’는 말을 자주 강조하는 이 지사는 매주 화요일 아침 7시 20분 화공 특강을 개설해 새벽에 공부하는 공무원을 만들기도 했다.

경북도는 행정에도 디지털을 적극적으로 접목시키고 있다. 경북연구원이 개발한 챗경북(Chat GB)은 챗GPT를 행정에 활용하는 최초의 사례로 국내외에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경북도와 울산시의 협력은 혁신 행정의 벤치마킹뿐만 아니라 산업과 일자리 창출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경북도는 포항시 영일만 및 블루밸리산업단지 일원에 첨단전략산업인 이차전지 기술고도화(고용량 양극 소재)를 통한 세계 최고수준의 경북형 이차전지 양극재 산업특화단지 조성을 추진하고 있는데, 지리적으로 인접한 울산과 연계될 경우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포항에서 생산된 양극재가 울산의 삼성 SDI, 현대차까지 밸류체인이 이어지게 되면 이차전지 원료에서 전방산업인 전기차까지 완결된 산업생태계를 구축하기 때문이다.

7일 이철우 지사와 김두겸 시장의 만남에서도 이에 대한 협력 방안이 구체적으로 논의됐으며, 경북도는 포항-경주-울산의 해오름동맹 경제권 산업화를 적극적으로 지원한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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