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서 4년 만에 ‘연등축제’
  • 이희원기자
영주서 4년 만에 ‘연등축제’
  • 이희원기자
  • 승인 2023.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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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기 2567년 부처님오신날 맞아
신도·시민 1000여명 제등 행렬
지난 20일 영주시 부처님 오신 날 연등 축제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영주시에서 지난 20일, 불기 2567년 부처님오신 날 봉축법요식 및 연등축제가 열렸다.

4·8봉축위원회가 주관한 이날 행사에는 신도와 시민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팔각등 만들기 체험 및 공양부스가 운영됐다.

행사는 1부 봉축법요식을 시작으로 2부 제등(연등)행렬 3부 점등식 및 등탑돌이 순으로 진행됐다.

코로나19로 4년 만에 진행된 제등행렬에는 각 사찰 신도들이 영주초등학교에서 출발해 구성오거리, 꽃동산로터리, 가흥교, 마애여래삼존상 앞까지 긴 줄을 이으며 따라 행진했다.

어둠이 내리고 색색의 연등이 운치를 더하며 신도와 시민들이 행렬을 보기 위해 모여들었다. 이때 행렬참가자와 시민 모두 두 손을 모아 서로 합장했다.

봉축위원장 지성 스님은 “이번 연등축제를 통해 부처님의 진리가 널리 퍼져 시민 모두가 자신을 사랑하고 이웃에게까지 그 사랑이 닿아 안락을 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이 자리가 종교를 뛰어넘는 화합과 나눔의 장이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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