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새우, 비싼값 하네”… 암 예방 치료 효과 탁월
  • 허영국기자
“독도새우, 비싼값 하네”… 암 예방 치료 효과 탁월
  • 허영국기자
  • 승인 2023.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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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기술원, 특허청 등록
락토바실러스사케이 물질 확인
화장품·유산균 음료 등에 활용
독도새우 인기 급상승 하자
갓바리 새우→독도새우 둔갑
역수입으로 속여 판매하기도
어민들 “행정당국 단속 절실”
 
(왼쪽부터) 물렁가시붉은새우, 가시배새우. 사진=울릉도 독도해양연구기지 제공
(왼쪽부터) 물렁가시붉은새우, 가시배새우. 사진=울릉도 독도해양연구기지 제공

최근 독도새우에 대한 인기가 급상승하면서 연안새우를 독도새우로 위장 판매행위가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울릉도·독도인근에서 채집한 독도새우에서 암 예방과 치료에 효능이 있는 락토바실러스사케이(Lactobacillus sakei)라는 물질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 독도새우 락토바실러스 물질, 암 예방

특허권자인 해양과학기술원은 독도새우에 대해 지난 3월20일 특허청 등록을 마무리 한것으로 알려졌다.

락토바실러스사케이라는 물질속에는 화장품 조성물로써는 주름개선,보습, 미백, 탄력, 노폐물제거,각 질제거, 피지억제, 탈모개선 및 지방 분해를 위한용도로 사용될 수 있고, 식품조성물로는 유산균 음료로도 이용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연구 결과는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대장 김윤배)가 천금수산(대표 박종현)으로부터 독도에서 잡은 도화새우 등을 받아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본원에 의뢰, 기능성 물질에 관한 연구를 수행한 결과물이다.

이번 발명의 또 다른 목적은 락토바실러스사케이 배양물 또는 추출물을 포함하는 것응로 암 예방 또는 치료용 약학 조성물을 제공하는 것으로, 개선용 식품 조성물, 건강기능식품 또는 건강기능식품 보조 제를 제공하겠다는 취지다.



◇ 독도새우로 둔갑 판매되는 연안 갓바리 새우

울릉도와 독도연안에서 잡은 ‘독도새우’와 동해안 연안에서 잡히는 ‘갓바리 연안새우’가 독도새우로 둔갑해 판매되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환경부 산하 정부출연 연구소에서는 울릉도·독도 생물자원용역 연구를 5년째 수행하는 고보민씨는 울릉군청 누리집을 통해 현재 독도새우(일명 꽃새우·닭새우·도화새우)의 종 보존을 위해 전체 유전체와 공존 미생물 등을 연구 중에 있다.

독도새우는 국민들의 관심이 급증하면서 지금까지 주문량이 늘어나고 있다. 그러나 최근 독도새우는 품귀현상을 보이면서 울릉지역 내 일부 독도새우 판매점에서 동해 연안에서 잡은 ‘갓바리연안새우’를 역수입해 독도새우인 것처럼 속여 판매하고 있다는 여론이 일고 있다.

울릉도 관광자원 보존의 위협을 방지하는 차원에서 엄격한 제재와 관리감독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울릉지역민들도 울릉도·독도가 가짜 독도새우 판매로 국제적 망신을 당하지 않기를 바란다는 입장이다.

고보민씨는 독도새우로 둔갑해서 판매하는 행위는 허위광고로 소비자를 기만하는 행위라며 대부분의 양심적인 독도새우 판매자가 피해를 받지 않기를 바란다는 글을 인터넷을 통해 올리고 있다.

20여년째 독도바다에서 독도새우 잡이를 하는 박종현씨(울릉읍 저동리)는 “독도 새우는 해저 300m에 달하는 심해에서 서식해 크기와 색깔부터가 일반 새우와 차이가 나고 단맛이 나며 육질 자체가 쫀득쫀득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91해구 (일본 인근해역)에서 구룡포·감포 어선들이 잡아오는 새우가 울진 후포항을 거쳐 울릉도로 들어와 독도 새우로 둔갑해 판매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박씨는 특히“20여년 가까이 비싼 유류비를 충당하면서 오직 독도 인근 심해에서 새우를 잡아온 자존심하나로 버터 왔는데 전국 연안 100~120m에서 잡아온 일명 ‘갓바리연안새우’도 독도새우라며 버젓이 속여 헐값에 팔고 있지만 행정당국의 단속은 전무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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