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굿모닝 병원 배문경 간호과장, 부처님 오신날 생명을 살리다
  • 김희동기자
경주 굿모닝 병원 배문경 간호과장, 부처님 오신날 생명을 살리다
  • 김희동기자
  • 승인 2023.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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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문경 굿모닝병원 간호과장
배문경 굿모닝병원 간호과장

불기 2567년 부처님오신날, 경주지역에서 한 생명을 구한 간호과장의 미담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7일 배문경 경주굿모닝병원 간호과장은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운동을 겸해 백률사로 딸과 함께 대웅전을 향해 가파른 길을 오르고 있었다.

그 때 앞에서 걸어가던 한 70대 여성이 갑자기 뒤로 쓰러지며 머리가 땅바닥에 부딪치는 응급상황이 발생했다. 이를 목격한 배과장은 즉시 달려가 환자의 상태를 확인하는 한편 또 다른 사람에게 즉시 “119로 신고해주세요” 라고 크게 소리친 후 침착하게 환자를 돌봤다.

경추손상 확인, 의식확인, 맥박.호흡 및 두부 출혈여부 등을 확인하면서 안정적인 조언과 함께 두통을 호소하는 환자에게 손수건을 깔아주는 등 최대한 안정을 시켰다.

약 7~8분 후 도착한 119구급대원에게 상황을 설명하고 신속하게 환자이송에 성공했다.

이 광경을 지켜보던 주변 시민들은 배 과장에게 박수를 보냈고 배 과장은 아무일 없었다는 듯 대웅전을 향해 발걸음을 재촉했다.

한편, 배과장은 지난해 10월 29일 경주 봉황대 일원에서 개최된 어반스케치(회장 정동식) 세계대회 의무실 책임자로 일하던 중에도 간호사로서 책임과 의무를 다한 바 있다.

한 참석자가 비온 뒤 미끄러웠던 아스팔트를 급히 움직이다가 갑자기 넘어지면서 머리를 부딪치자 즉시 달려가 경추를 보호하는 등 현장에서 긴급조치를 취했다. 119에도 직접 전화를 해 인근 종합병원 응급실까지 동행하며 의료진에게 상황을 설명하고 적절한 조치를 취해 소중한 생명을 살린 것이 뒤늦게 알려졌다.

배 과장은 평소 간호사로서 생명의 소중함을 인식하고 소속병원(굿모닝병원)은 물론이고 주변 사람들에게 건강관련 다양한 역할도 아끼지 않고 있다.

배문경 과장은 “2023 부처님 오신날은 부처님의 자비가 내린 축복의 날”이라고 미소를 지으며 “누구든지 이런 위급한 상황이 닥치면 침착하게 119에 연락을 해 환자를 구하는데 적극 협조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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