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는 30일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다자녀 가구에 대한 지원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구미시는 저출산 위기 극복과 출산 장려 분위기 조성을 위해 정책을 재검토하고 다자녀 가정을 위한 다양한 특수 시책을 발굴, 추진한다.
우선 조례 개정을 통해 올해 하반기부터 다자녀 가정을 19세 미만 2자녀 이상으로 확대하고 주차요금을 50% 감면에서 전액 감면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또 장난감도서관, 육아종합지원센터, 구미에코랜드 체험활동비, 평생학습원, 강동문화복지회관, 박정희대통령역사자료관 등 6곳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
이와 함께 다자녀가정에서 전기자동차를 구입하면 보조금을 우선 지원하고 종량제봉투 무상 지급, 구미사랑상품권 충전 시 추가 마일리지 지급, 세자녀 이상 가정에 수도요금을 지원해 준다.
특히 공공부문의 고용과 출산·양육 친화 분위기 조성을 위해 올해부터 환경관리원 채용 시 다자녀 가산점제를 대폭 확대하고 공무원 다자녀 직원에게 근무성적평정 실적에 가점을 줘 승진우대를 보장해 주기로 했다.
3월 말 기준 구미시에는 2자녀 2만753가구, 3자녀 3337가구, 4자녀 202가구, 5자녀 23가구, 6~7자녀 각 1가구 등 모두 2만4317가구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다양한 출산·양육 시책을 통해 다자녀 가정의 양육 부담을 덜어줘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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