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실내 플라워쇼가 대구에서 펼쳐진다.

31일 대구시에 따르면 6월 2~4일 사흘 간 엑스코에서 ‘제14회 대구꽃박람회(Daegu Flower Show 2023’를 연다.

이번 행사는 ‘꽃의 힘’을 주제로 화훼산업 관련 172개 기관·단체·협회의 화훼 작품을 선보인다.

대형 화훼조형물을 전시하는 주제관, 화훼 및 원예 작품 콘테스트가 열리는 청라상관, 전국 관광지와 정원을 홍보하는 지자체관 등으로 꾸며진다.

구체적으로 ‘꽃의 힘’ 주제를 상징하는 대형 화훼조형물을 전시할 ‘주제관’에서는 ‘꽃으로 피어나는 MBTI’라는 작품을 전시한다. ‘청라상관’에서는 장관상을 겨룰 엄선된 10개 작품을 내놓는다. ‘일본조성관’에는 서라벌꽃예술협회, 고양꽃박람회 등 30개 협·단체, 기관 및 기업이 참가해 꽃꽂이, 야생화, 다육식물, 프레스 플라워 등 다양한 화훼 작품을 선보인다.

기업관에서는 화훼·인테리어 관련 상품을 체험하고 구매할 수 있다. 박람회 기간 대구생활화훼디자인경진대회, 테라리움 제작 체험, 꽃종자 파종과 유지재배 체험키트 나눔 행사, 미니콘서트 등 다양한 체험 이벤트와 부대행사도 꾸며진다.

이밖에 행사 기간 박람회장 안팎에서는 다양한 공연과 세미나가 열린다. 우선 박람회장 내에 마련된 플라워 미니공연장에서는 헤이미쉬밴드 및 크누피 등 협업단체 공연, 플라워 드로잉 쇼(Flower Drawing Show)가 진행된다. 엑스코 세미나실에서는 ‘쉽고 재미있는 다육아트’, ‘꽃을 활용한 치유농업 활동사례’ 등 화훼 및 원예 관련 세미나와 정보교류 네트워크 행사가 꾸며진다.

자세한 전시 등 관련 내용은 대구꽃박람회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이상길 엑스코 사장은 “시민들이 대구꽃박람회에서 아름다운 꽃들이 주는 생동감을 느껴보시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꾸준히 이 같은 행사들을 열어 대구가 문화예술 중심도시로 거듭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