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인권단체 “홍준표 이슬람 존중 환영”
  • 김무진기자
대구 인권단체 “홍준표 이슬람 존중 환영”
  • 김무진기자
  • 승인 2023.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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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 갈등·편견 해소 위해
책임·대책 마련 필요” 강조
홍 시장 “종교 배척 안돼” 밝혀

대구 북구 대현동 이슬람사원 건립을 둘러싼 갈등과 관련해 최근 홍준표 대구시장이 포용 메시지를 내놓자 대구지역 인권단체가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대구인권단체연석회의는 지난 2일 논평을 내고 “홍 시장의 원칙적 입장을 적극 환영한다”고 밝혔다.

연석회의는 이어 “홍 시장의 원칙적 입장에 대해서는 환영하지만 현재의 이슬람 사원 갈등을 해결하기에는 다소 부족해 보인다”며 “편견을 해소하고 혐오와 차별을 해결하기 위해 끊임없이 주민을 설득하는 등 책임 있는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했다.

앞서 홍 시장은 지난달 30일 대구시 동인청사 기자실을 찾아 이슬람사원 건립 갈등과 관련 “글로벌 대구를 위해서는 이슬람에 대한 오해를 불식해야 하고, 일부 종교 세력의 반대에 함몰되면 대구의 폐쇄성을 극복할 수 없다”며 “자신의 종교가 존중을 받으려면 타인의 종교를 폄훼하고 배척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기도 소리가 밖으로 나오는 소음 문제가 있다면 방음벽을 설치해 해결하면 된다”며 “(건립 논란과 관련해) 북구청이 도움을 요청하면 응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해당 지역 주민들은 “무슬림이 떠날 때까지 투쟁하겠다”는 입장을 보이며 꾸준히 이슬람사원 건립을 반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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