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왕조실록 포쇄’ 성주사고서 재현
  • 권오항기자
‘조선왕조실록 포쇄’ 성주사고서 재현
  • 권오항기자
  • 승인 2023.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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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택종갓집 활용사업 일환
책 보호 위해 햇볕·바람에 건조
전통·현대 아우르는 문화콘텐츠
조선왕조실록 포쇄 재현행사가 지난 2일 성주역사테마공원에서 열리고 있다. 사진=성주군 제공
조선왕조실록 포쇄 재현행사가 지난 2일 성주역사테마공원에서 문화재청 공모사업인 고택종갓집 활용사업 체험프로그램 일환으로 열렸다.

고택종갓집 활용사업은 경북도유형문화재인 성주 백세각을 배경으로 하는 체험프로그램으로 문화재청과 성주군이 주최하고 (사)우리문화유산알림이가 주관하여 올해로 4년째 이어지고 있으며 올해 처음으로 포쇄재현 체험행사를 개최했다.

포쇄란 습기와 충해로부터 책을 보호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햇볕과 바람으로 책을 말리는 것으로, 이번 행사는 사관의 입장(취위), 국궁사배를 시작으로 실록을 사고에서 인출하고 말린 후 다시 실록을 홍보로 싸서 봉안한 다음 형지안을 적성하고 국궁사배하는 것을 끝으로 마무리 했다.

성주사고는 임진왜란으로 소실되기 전까지 조선 전기 4대 사고 가운데 한 곳으로 태조부터 명종까지 13명의 임금에 대한 실록, 805권 260책을 보관했다. 또한 1592년 6월 임진왜란 중에 전란을 피해 땅에 묻어 두었던 사궤가 발각되어 모두 소실되면서 성주사고는 153년의 역사를 뒤로하고 사고로서의 기능이 소실됐으며 2019년 성주군에서 사고를 재현했다.

이병환 성주군수는 “조선전기 4대 사고중 하나인 성주사고에서의 조선왕조실록의 포쇄재현 행사를 통해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문화콘텐츠로의 활용 가능성을 발견하였고, 향후 역사와 문화의 고장 성주를 널리 알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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