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성문화재단, 송해공원서
이찬원·이석훈 등 무대 올라
지난해 6월 세상을 떠난 국민 MC 故 송해 선생을 기억하고, 추억할 수 있는 자리가 그의 제2의 고향에서 펼쳐진다.이찬원·이석훈 등 무대 올라
8일 대구 달성문화재단에 따르면 오는 17일 오후 7시 30분 달성군 송해공원에서 MBC 가요베스트 특집 ‘송해음악회’를 연다. 달성군 명예 군민인 故 송해 선생을 기억하고 추억하기 위해 기획됐다.
특히 이날 음악회에는 고인과 특별한 인연을 가진 가수들이 무대에 올라 의미를 더한다.
미스터트롯 출신이자 역시 대구가 제2의 고향인 트로트 가수 이찬원을 비롯해 SG워너비 이석훈, 감미로운 하모니로 여러 히트곡을 가진 그룹 V.O.S, 故 송해와 전국노래자랑 무대를 함께 꾸며온 초청 가수 우연이, 고인의 수양딸로 알려진 유지나, 매력적인 음색을 가진 트로트 가수 양지은이 공연을 펼친다.
방송 프로그램은 7월 중 MBC 가요베스트 특집 ‘송해음악회’ 방송을 통해 소개될 예정이다.
음악회는 별도 티켓 없이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박병구 달성문화재단 대표이사는 “故 송해 선생의 삶과 희로애락을 담은 송해공원에서 감동과 웃음을 함께 느낄 수 있는 음악회에 많은 군민들의 관심과 관람을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고인은 황해도 재령 출신으로 1955년 창공악극단을 통해 데뷔, 1988년 5월부터 35년간 ‘전국노래자랑’ 진행을 맡아오며 최장수 MC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황해도 출신인 故 송해 선생은 생전에 부인인 故 석옥이 여사의 고향인 달성군을 제2의 고향으로 여겨 달성군 명예 군민이자 홍보대사를 맡아 이 고장을 알리고자 열심히 활동했다.
이에 달성군은 지난 2016년 저수지인 옥포읍 옥연지 인근에 송해공원을 조성했고, 2021년에는 공원 부지에 송해기념관도 개관했다. 선생은 송해기념관에 소장 물품 432점을 무상 기증하는 등 애정을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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