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까지 가로수·농경지 인접 야산 방제
문경시농업기술센터는 산림녹지과 사과발전협의회 식물감시원 등 110여 명으로 방제단을 구성해 지난달 22일부터 오는 23일까지 한 달간 가로수 및 농경지 인접 야산 420ha를 대상으로 공동방제를 추진 운영하고 있다.13일 센터에 따르면 센터의 이번 방제는 과수화상병 관리의 사각지대가 되어 과수화상병 전파의 경로가 될 가능성이 있는 가로수나 인근 과수원 주변 야산의 기주식물로 선제적 방제를 통해 화상병 유입 차단이 목적이라고 밝혔다.
과수화상병은 사과와 배 나무에서 확산이 빠르고 치료제가 없는 데다 한번 감염되면 사과와 배를 2년 동안 재배할 수 없어 농가에 커다란 경제적 피해를 주는 검역 병해로 국내에서 2015년 최초 발견됐다.
사과 주산지인 경북도에서는 2021년 안동 영주에서 발병됐으며 현재까지 발병이 더는 없는 상태이다.
최근 인접지역인 충주시 등에서 과수화상병이 확진돼 화상병 위기관리 단계가 ‘주의’에서 ‘경계’로 높아짐에 따라 문경시는 관내 유입을 차단하고자 선제적 방제를 계획하고 추진해 왔다.
이경호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화상병 지역 유입 차단을 위해 지속적인 예찰 및 방제 추진 지도에 만전을 기하고 과수농가도 협업공동방제와 더불어 자체 예찰을 병행해 화상병 의심증상이 있으면 신속히 농업기술센터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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